어린이날부터 일요일까지 3일을 큰 맘 먹고 여행을 갔다.
홀로....
사실 말이 여행이지 아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갔기에 첫날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럭저럭 보내고, 단지, 좀 특이했던 것은
산 중에서 아주아주 큰 방에서 혼자 잤다는 것.
약간 무섭더군. (왜 그런 증세 있잖아요...옷걸이에 걸린 옷이 꼭 사람처럼 보인다든가
뭐 그런거!)
그리고 다음날은 계속 돌아댕김.
자연만끽~ 정말정말 좋더라구요... 카메라를 잊은 것이 너무 아쉬웠지만..
그리구 일요일은 그냥그냥 즐겁게...
저녁무렵에 일본에서 떼거지로 온 축구단 아저씨들을 만나 원숭이 보듯
그들을 구경했음...
여행은 항상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의 시간을 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여행을 한다고 해서 어떤 문제들이 정리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좀더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이 많은 것 만으로도 여행은 의미가 있죠
이번 여행에서 느낀 것은 세상은 참 살 가치가 있다는 것과,
사람은 역시 능동적으로 사는 것이 세상을 훨씬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어거지로 살아가지 맙시다.
무엇을 하든 앞서서 솔선수범해서 합시다.
기왕 하는 거 따라가는 거 보다야 앞서서 이끌어 가는 게 폼두 나고 신도 나지
않을까요?
어쨌든... 잘 살아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