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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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이곳도 희망은 아닌지.........

협궤열차
2000년 04월 29일 23시 19분 50초 3079 1 1
결혼식에 다녀왔다.
아주 화창한 봄날씨 어디라도 휭하니 떠나고 싶은...마구 연애질 하고 싶은 그런 날씨였는데 ............
왜 그럴까??
이 지랄같은 기분은???

많은 사람들이 만나면 결국은 그놈의 Group이라는 것이 만들어지기 마련인지....

그냥 기분이 꿀꿀하고 집에 와야만 했다.
버스를 타고 동네에 와보니 주머니에 천 오백원이 있는데 담배를 살것인지 겜방에 갈건지 아~~~10여분은 고민했나부다.
집에 그 흔한 pc한대 없어서 그냥 또 겜방이다..

이상하게 요즘들어 겜방에 오면 이 사이트에 들어오게 된다. 부쩍 늘었다.

그런데 에세이란에 올려진....첫 글을 보고 ....

기분은.....정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울하다...
오늘은 괜히 들어왔나보다.
그냥 담배나 살걸 ...
들어왔어도 이 에세이란은 클릭 하지 말걸 그랬다..

정말 눈물이 난다...지랄같은 눈물이..
뭐 허준 보면서도 우는 놈이 못울것도 없지만...
씸플 취했나????

지랄같다..

씸플~~~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hal9000
2001.02.19 08:10
협궤열차님... 지금 어디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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