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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과 유부남 판별법

mee4004
2001년 11월 16일 20시 52분 26초 5109 5
* 아무쪼록 청춘사업에 도움(?)이 되시길. ^^
(개인적으로는 끝에서 두번째가 젤 재밌었습니다)

- 여자를 꼬시려고 술을 마시면 총각  
술을 마셔야 여자를 꼬시려는 생각이 들면 유부남  

- 미장원에서 머리 자르면 총각  
이발소에서 머리 자르면 유부남  

- 여행이란 단어를 듣고 배낭을 생각하면 총각
퇴폐, 묻지마...등의 단어가 생각나면 유부남  

- 길을 걷다 엄마등에 업힌 아이를 귀엽다고 말하면 총각  
거들떠 보지 않으면 유부남
(친절한 해설) 제 자식이 제일 이쁜줄 안다.

- 여자 연예인의 얼굴은 모르고 이름만 아는 경우는 총각  
이름은 전혀 모르고 몸매와 얼굴만 기억나면 유부남  

- 지하철에서 잡상인의 상행위를 거들떠보지도 않으면 총각
귀기울여 들으면 유부남  

- 임신이라는 단어를 듣고 입이 함지막 벌어지면 유부남  
갑자기 하늘이 노래지면 총각  

- 신용카드대금, 이동통신요금, 학원수강비 등이 생각나면 총각  
그 외 전기 가스비, 대출이자, 교육 보험, 자동차세, 외상값,  
곗돈, 일수, 상조회비 등이 더 생각나면 유부남  

- 연휴때 유원지가 먼저 생각나면 총각
처가집이 먼저 떠오르면 유부남  

- 추적 60분 등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면 총각
자신이 나올까봐 불안에 떨면서 보면 유부남  

- 하얀색 속옷(일명 난닝구)을 잘 입지 않으면 총각  
입은채 집 앞 큰길까지 나갈 수 있으면 유부남  

- [당근 = 당연하쥐~] 라는 등식이 성립되면 총각  
[당근 = 술안주 = 미스 리] 라는 등식이 성립하면 유부남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arlowe71
2001.11.17 02:35
흠.. 재밌군.. 이 공식대로라면 난 총각이닷~~ (12문항 중 9.5 정도... 아, 이런 걸 유심히 신경쓰면서 본다는 게 유부남의 증거가 아닐까.. 한 문항 더 추가시키죠, '이 글을 남 얘기처럼 보면 총각 그렇지 않으면 유부남' 하는 식으로.. ㅠ_ㅠ )
근데, 아기라면 남의 아이나 내 아이(...)나 싫어하는 총각들도 많다는 사실. 실제로 새드송님과 저의 공통점이었답니다. ㅋㅋ
pinkmail
2001.11.17 12:01
나도 실은 총각이랑 살고 있다우....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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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somina
2001.11.17 16:02
내가 인간의 열등함을 가장 많이 느낄때 .. 자기 자식이 젤 이쁜줄 알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때 .. 이건 정말이다. 어떻게 그렇게 모순된 미감을 가지고 있는지..그런 사람들 보면 정말 제자식이 젤 이쁜줄안다. 최소한 젤 이쁘게 보이겠지..이 얘기는 배우자 이성친구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사실이다. 안이쁘지만 뚱뚱하지만.. 그럼에도 좋아하는게 아닌거다.. 열등함의 열등함이지만 그래서 사람들이 사랑하고 살아가겠지. 물론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는게 날 아주 기분좋게 해주는 때가 사실은 더 많다. 그래도 열등한건 열등한거지.....거울을 보며 그런걸 느낄때가 더 많다. 못생겼지만 내가 나일수 있어서 좋은 기분.. 제발 누구닮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수술하는 일이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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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man
2001.11.18 21:13
저는... 첫째 항목만 빼 놓고...
다 맞군여...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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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2004.03.20 17:50
연휴때는 외할머니 댁이 생각나고 잡상인의 행각에 귀기울여 듣는 여중생[3학년]도 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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