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스타를 보다가 오늘 KD4 액팅스튜디오 오픈클래스를 다녀왔는데 정말 신선한 경험이였다. 이전까지는 머리로만 해오고 자꾸 대사에만 집중을 하다보니 누구나 뻔히 할 만한 그런 연기를 해왔는데 모든걸 다 내다버리고 내가 정한 대상에게 집중을 하고 무의식을 통해 연기를 했더니 정말 내가 이전까지는 해본적 없던 누군가가 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고 진짜 자기 얘기를 하는 것 처럼 연기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사는 껍데기일 뿐이다 라는 말이 정말 많이 와닿았던 그런 경험이였던것 같다. 자꾸 내가 정한 머리로 정한 연기를 하기 보다는 그냥 정말 내가 그 순간 순간 드는 감정과 호흡으로 연기를 하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물론 아직 완벽한건 아니지만 앞으로 계속 배워가다 보면 언젠가 나도 무의식의 영역을 내가 정말 잘 활용 할 수 있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으면서 앞으로의 나의 배우로서의 모습이 기대가 되고 학원을 다니면서 그리고 그만두고 혼자 연기 연습을 하면서 사실 많이 혼란스럽고 연기가 정말 재밌어서 하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의 클래스 수강을 통해 내가 연기를 진짜 재밌어하고 사랑하는구나를 느낀 아주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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