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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분들중에 이런신분 있으신가요?

초보에서은퇴까지
2022년 09월 05일 23시 34분 33초 23759 8

저는 8월달에 영화관련 팀에 들어갔습니다. 비전공자 출신에 각본 관련 경험이 없는 초짜인데  받아준것만으로도 고마웠습니다.그런데 단편영화 대회에 나갈려는데,  제가 처음으로 쓴 시놉시스도  중간에(예산이나 기간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폐기되고 다른분이 쓴것으로 하고   그 다른 분이 쓰신것의 대본도 제가 쓴것에 비해 다른분이 쓰신것을 잘한거 같습니다. 솔직히 드는 생각은 제가 팀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바꾼게 몇개 밖에 안된다고 했지만, 그 바꾼 몇개라도 제 거의 비해서는 훨씬 좋은 퀼리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시나리오 작가로 가신분들도 처음에 많이 겪는 현상인지 궁금합니다. 답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쓴소리도 받겠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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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a
2022.09.06 01:49
비르투오소
2022.09.06 04:09
무슨말씀인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ㅠㅜ
초보에서은퇴까지
글쓴이
2022.09.06 10:05
비르투오소
소규모 영화 팀에 들어갔는데, 남들보다 더 못하는거 같아서 팀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르투오소
2022.09.07 00:45
초보에서은퇴까지
아... 님이 선해서 그런거에여.
남에게 좋은건 배우고 나쁜건 타산지석삼고 열심히 하다보면 실력은 저절로 늘어요.^^;

그리고 나보다 잘하시는분 보시면 존중하고 존경하면 배움은 더빠를듯 합니다.
그리고 부족하다고 인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좋은 글이 무엇인지 알고있는듯하네여 ^^힘내세요.
영화보면서
2022.09.07 01:50
누구나 어떠한 조직에 처음 들어가게 되면 하는 생각 아닐까요 ? 스스로 이런 죄책감을 가지는 것 자체가 좋은 성장이 될 것 같네요. 화이팅 입니다 !
최덕춘
2022.09.12 01:26
글쓴것만봐도 글쓰는 법을 다시 배워야겟네여
님 머릿속이 너무복잡해여
레토님
2022.09.30 09:54
저는 영화 시나리오에 관심이 많습니다.
작년 8월인가 비전공자에 관련 경험이 없지만 경험을 위해 영화팀에 들어갔습니다.
초보를 받아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팀에 보탬이 되고자 열심히 했습니다
처음으로 시놉시스를 몇 개 적어봤는데 예산이나 제작기간이 팀의 여건과 맞지 않다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그렇지만 첫 작품이라 애착이 가네요.
경험이 조금 더 있으신 선배작가의 시놉시스를 봤는데 제가 쓴 것에 비해서 더 잘 쓰신 것 같았어요. 정확히 어떤 부분을 더 잘 썼는지 파악하면서 공부해갈 거에요.
제가 서툴러서 팀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선배는 자신의 시놉시스도 팀에서 촬영에 맞게 바꾼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저보다는 경험이 많은 선배니까 당연히 퀄리티도 좋았어요.
첫 작품이 탈락하고 선배와 비교되는 것 같고 내가 부족해 팀에 피해가 되는 것 같은 경험....이런 일들은 다들 많이 겪으시나요?
레토님
2022.09.30 10:03
- 당연한 일입니다
=> 경험이 없는 분이 쓴 첫 시나리오가 바로 작품이 되는 경우는 로또 처음 사고 당첨되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괜히 욕심이 생기는 거고 그 욕심이 안이뤄지니 실망이나 화가 나는거죠.
열정은 가지되 욕심은 버리고 하시면 좋아요.

- 겸손하셔야 합니다
=> 경험이 없다고 말은 하셨지만 본인에 대해 조금 더 냉정하게 평가해보세요.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은 오히려 내가 팀에 중심이 된다든가 팀에 큰 이득을 위해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오는게 아닐까요
어떤 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다음에 또 다른 팀에 들어가면 그때는 나도 처음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면서 배워가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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