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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페이 아까우면 영화 찍지 마세요!! (단편영화)

2018년 10월 12일 12시 10분 11초 1707 8

두서없이 씁니다.

 

대학생들 때되니 워크샵작품이니, 졸업작품이니 준비들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배우모집글을 보면 한심한 생각 많이 듭니다.

 

배우페이 예산 안되면 찍지 마세요.

학점은 받아야 하니 마지못해 찍긴 찍어야 겠으면

알바를 하든, 부모님께 투자를 받든... 제작비 마련부터 하시고 찍으세요

 

이것저것 장비 렌탈하랴 장소 섭외하랴 스텝들 챙기랴 차량렌트에 식비, 간식비 다 챙기고

남은 돈으로 배우들 구하려니......

 

제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학생단편영화 페이조건은 (하루 8시간 기준)

주연: 10만원 이상

조연: 8만원 이상

단역: 7만원 이상

보조: 5만원 이상

 

오디션본다 오라하고, 사전미팅이나 대본리딩한다고 오라하고.....

교통비라도 챙겨주세요. 그게 예의입니다. 먼곳까지 찾아와 미팅해주는 배우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배우들이 내가 이 정도의 대우도 못받나 하는 자괴감에 빠지지 않게 하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2018.10.15 00:55
ㅇㅈ..
anonymous
2018.10.15 19:24

저는 돈도 돈이지만 제 노력을 통해 나아갈 길이 생긴다고 생각하면서 참여해요!

그 페이를 받기 싫으면 지원을 하지 않으시면 돼요!

우리 화이팅!!

anonymous
2018.10.30 11:52

흠...

 

어지간하면 배우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글을 쓰는 편인데 이 글은 좀 지나치군요.

 

이런 극단적인 표현대로라면 저도 정 반대의 극단적인 표현을 해보죠.

 

'돈이 없어서 아무도 영화제작을 안한다면?'

 

먼곳까지 찾아와 미팅해주는 배우들에게 감사?

 

영화를 찍는 감독이 있으니까 배역이 생기고 미팅할 '자리'라도 만들어지는겁니다.

 

저런식의 주장이라면 배우들은 감독에게 늘 삼보일배 하는 심정으로 받들어 모셔야겠네요. 하는일 없이 방구석 백수 키보드워리어짓 하고 있는 인간 구제해줬으니 말이죠. 맞죠?

 

영화 투자자였던 외삼촌 덕에 촬영현장부터 시작해서 기웃거릴 기회가 많았던 덕분에 이바닥 돌아가는 시스템을 아주 저 밑바닥 더러운 꼬라지부터 참 많이도 봤습니다만, 개념없는 감독보다 개념없는 배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대부분 약자의 위치일때가 많으니 배우편에서 이야기했습니다만, 이 글은 전형적인 무개념 배우의 글이군요.

 

학생단편영화는 그냥 서로 아는 학생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밥한끼 사주면 그걸로 만족하면서 찍는 수준입니다.

 

즉, 전문배우 필요없어요. 님이 말한 그 페이 받을만큼의 '수준이 되는 배우'가 필요없는 부분이란 얘깁니다.

 

굳이 전문배우 쓰려고 드는 모자란 학생감독놈들도 문제지만, 연기력은 무슨 약에 쓰려 찾으니 없다는 개똥처럼 1도 없는 하급 배우 주제에 돈부터 많이 달라는건 지나친 요구죠.

 

게다가 학생단편 보조가 5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보세요. 정작 찍는 감독은 0원이에요. 나가는돈만 있죠.

 

그렇게 자신있으면 니가 찍어보시죠.

 

사람사이의 일은 서로 '역지사지'가 기본입니다. 무언가 당연한 권리를 요구할때도 기본 예의라는게 있는거구요.

 

저정도 페이면 최소한 일정부분 자본이 투자되는 상업 목적의 독립영화급 페이군요.

 

거대방송국에서 하는 TV드라마도 엑스트라 일급 7~8만원...많이 받아야 10만원 선이죠. 툭하면 1박2일 촬영하는데도 그렇습니다.

 

현실을 알고 말을 해야지 이거야 원. 만만한 학생들 으름장 놔서 돈 뜯어내겠다는 양아치가 떡하니 배우라고 글을 쓰니...ㅉㅉㅉ

anonymous
2018.11.11 04:15
anonymous

지나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시고서 지나치게 글을 쓰신 것 같은데요.

 

영화를 찍는 감독이 있으니까 배역이 생기고 미팅할 자리라도 만들어지는겁니다. 라는 말은

 

그 배역을 맡을 배우가 없으면 그 감독은 영화를 찍을 수 없다란 말인가요...? 그럼 배우와 감독은 서로 필요충분조건인 것 같군요.

 

그리고 모자란 학생감독놈이란 표현과 학생단편영화가 서로 아는 학생들끼리 밥한끼 사주면

 

그걸로 만족하면서 찍는 수준이라고 하셨는데

 

같은 제작자의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학생이라고 그들을 너무 폄하하시는 것 아닌지요?

 

제가 함께했던 학생들은 조금 미숙해도 똑같이 모두 작품에 열정을 갖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저 페이를 받을만큼의 수준이 되는 배우는 미팅에서 다 어차피 걸러집니다. 

 

그런데도 거대방송국에서 하는 TV드라마 엑스트라 일급을 여기서 말씀하시네요. 엑스트라요...? 엑스트라라....

 

그렇게 자신있으면 니가 찍어보시죠란 말씀하시며 웃으신 것만큼 여기서 저도 한번 크게 웃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정작 찍으시는 님께서는 0원 받으시는데 심지어 나가는 돈만 있으신데

 

왜 이쪽 일을 하고 계신거에요? 그 이유는 뭐 배우나 감독이나 똑같지 않겠습니까?

 

 

 

anonymous
2018.11.13 15:07
anonymous

제 글에 이미 언급했습니다.

 

그렇게 극단적 표현을 한다면 저는 정 반대로 극단적 표현을 써보겠다고...즉, 반대로 써도 어차피 말 안되는 소리가 되는건 같다는 얘깁니다.

 

어떻게 이해를 하셨길래 ㅡㅡ;;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글을 보고 '정 반대로 치우친 글'을 써서 보여준겁니다.

 

다시한번 잘 읽어보시길. 전 되도록이면 배우편을 들때가 더 많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억지스러운 글이 보여서 정 반대의 입장에서 보기에 어떨지를 생각해보고 쓴겁니다.

 

돈 얘기는 학생단편에 엑스트라 5만원 이상 써놓은걸 보고 어이없어서 한 얘기구요. 돈 많은 방송국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정도나 줄 수 있는 금액을 학생 단편 찍는 학생감독한테 달라는게 말이나 되는 소린지요.

anonymous
2018.10.30 11:57

다시한번 봐도 웃기네요 ㅋㅋㅋ

 

경력배우를 찾는 학생 감독 vs 최소 5만원은 달라는 연기력 1도없는 하급배우...

 

누가 더 무개념? 도긴개긴...암튼 보면 못난것들이 큰소리를 더 친다니까.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을 증명하려 애쓰지 말고 자신의 등급은 스스로 좀 노력해서 올리길 바래요.

 

학생단편에 엑스트라가 5만원이라니 ㅋㅋㅋ 그냥 안찍고 말겠다. 에휴.

anonymous
2018.12.22 15:20

미팅에서 다 걸러진다는 표현에서 웃고 갑니다....

anonymous
2018.12.22 19:47

이 마음가짐이 끝까지 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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