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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어이없는 것들

2009년 07월 26일 23시 06분 40초 2056 5
필름메이커스에 가입한 지 십 년이 되어간다.
영화 일을 한지도 비슷한 시간이 흘렀다.

북마크를 눌러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와보는 필커이지만
점점 읽고 댓글을 달 글도, 쓰고 싶은 글도 없어진다.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은 좋은 사람들이 여기 모여있다고
확신할 수 있었던 그 분위기를 기억한다.
그리고 나도 그들 중 하나라는 즐거움을 느꼈었는데.
이제 그것이 몇 해 전 일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심지어 오늘은 누군가가
운영자에게 책임감을 요구하고 있다. 세상에.
그리고 "근거없는 오기와 똘기만 존재하는 게시판을 보며
영화하는 사람들에 대한 불신만 더 커진다"는 말이 기어이 나를 자극하고 만다.

큰 집의 열린 마당은 동네사람들한테 열려있지.
마루에 앉아서 쉬었다 가는 거라면 얼마든지 환영이고.
뭐 좀 친해지면 부엌에 들어가서 음식 만들어 먹어도 괜찮고
빈 사랑방에서 한숨 자고 가도 괜찮아.
하지만 주인네가 잠깐 집을 비우고 일을 하러 간 사이에
손님이란 사람이 흙발로 다니면서 있는대로 어지르고 더럽혀놓으면
돌아온 주인네 식구들은 어떻겠어.
적어도 유쾌한 기분은 아닐거라고. 존나 화를 내는 게 정상이지.
'자기 집처럼 편하게 생각하라'는 말을, 그런 식으로 알아들으면 곤란한 거지.

이봐. 문제는 '필름메이커스 커뮤니티'에 드나드는, '필름메이커'가 아닌 사람들이야.
당신들이 필름메이커야? 당신들이 영화인이야?
몇 년을 지켜봐왔는데 정말 당신들은 여기서 이러면 안돼.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9.07.27 00:40
누구나 편하게 맘 놓고 쉬다 가세요...
넋두리도 함께 하고 말입니다..
<== 라는 애초의 취지가...

아무나 편하게 맘 대로 헤집다 간다.
나오는 대로 나불거리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자의 울분을 풀기라도 하는 듯이...
애초에 똥배우들이 페이문제를 거론할 때...
이미 이런 징조는 예감되었다..
anonymous
글쓴이
2009.07.27 03:55
병원에 주인은 의사와 간호사들이구
여객기의 주인은 기장과 승무원들이구
중고등학교의 주인은 교장 교감과 중등교원들이구
무슨 말을 하려는건지 잘 알겠네요
환자도 승객도 학생들도 거쳐갈 뿐이죠
알거 같습니다 그 심정 그 심리

@@@@@@@@@@@@@@@@@@@@@@@
요 바로 밑에 "혈압"이라는 글에
두번에 걸쳐서 반론을 단 사람입니다

제가 대학 다닐때 교수님들 사이에서
궤변을 늘어놓기로 소문났던 사람입니다
아마 저를 이기긴 쉽지 않을거에요
anonymous
글쓴이
2009.07.27 10:59
↑ 이뭐병. 어이없는 것 샘플.
니 말이 궤변인 줄은 아는 모양인데 그게 자랑이 되는구나. 허허 참.
글을 읽을 때는 원문의 요지를 파악해야지.
설명해 줘?
너 같은 놈 듣보잡질은 여기서 보고 싶지 않단 얘기여.
anonymous
글쓴이
2009.07.27 11:48
03:55:45님은 궤변이 아니라,
원글의 내용과 구조, 문제제기한 관계의 역학을 잘못 파악해 그냥 헛다리 짚고 있는 거죠.
병원, 여객기는 원글을 쓰신 분과는 달리 아예 비교할 공간부터 단순화시켜서 잘못 파악하신 거고,
학교는 필름메이커들과 손님들 사이의 관계를 잘못 파악하셨네요. 공간의 문제는 둘째 치고요.
밑의 글도 그렇고 여기 단 댓글도 보아하니 일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싸움 아닌 걸 '싸움'의 형세로 받아들이시고, '승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군요. ~ㅋ
네, 부디 '건승'하십쇼.
anonymous
글쓴이
2009.07.28 17:08
똥냄새 나서 상대 안해주니..
자기 똥 냄새는 생각도 안하고 대단한 것인양
거들먹거리는 것도 문제요...

자신의 동냄새를 자신이 못 맡고 있다는 것이 더 문제다..

여기 어찌 한 넘이 주접 떨다가..
이제 안보이나 했더니
또 딴 넘이 주접 떠네..

@@@@@@@@@@@@@
요 바로 밑에 "혈압"이라는 글에
두번에 걸쳐서 반론을 단 사람입니다

제가 대학 다닐때 교수님들 사이에서
궤변을 늘어놓기로 소문났던 사람입니다
아마 저를 이기긴 쉽지 않을거에요
ㅋ <======================================================

아겼다고 생각하는 저 머리로 지금 물 하고 있을 지 궁금하다네..

직업은 있으며?
무슨 직업인지?

여친은 있는 지?

이휴...

ㅋㅋㅋ 여기는 가끔씩 그런 넘이 나타나는 곳인가 보다...
라고 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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