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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거꾸로 돌아가는 한국

2009년 06월 03일 08시 26분 48초 1943 1
난 아무것도 모른다.. 잘 모른다..
"문화 예술"이라는 것은 시대와 상관없이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가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같은 흐름을 타고 흘러가는 것이라는 것라고
느꼈고, 그렇게 배워 왔던것 같다.

하지만... 이 나라에서는 그게 아닌가 보다...
예전에 어떤 대통령은 문화 예술을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엄청난 제약을 했다고 했는데... 그래도 시간이 흐르고 사회가 발전을 하고
모든것이 변해가고 있는 현재의 사회에서는 그런 행동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바보 같은것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는듯 했다.

지식인이라면 "문화 예술" 만큼은 독립적인 존재로 보호를 받고 발전을 시켜야 한다것쯤은
알고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

근데, 나라의 살림을 꾸려간다는 저 위에 계신분들은 지식인들이 아니였나?
살림만 열심히 꾸리는것이 너무 지루해지셨나?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시더니 이제는 "문화 예술"까지 시비를 거시나...
어린애들이 장난삼아 불쏘시개로 아궁이를 마구잡이로 쑤시듯이
언론을 가지고 노시더니... 점점 불안해지는 마음이 수상하더니...
결국에는 불쌍한 "한예종"이 먹잇감이 된것인가?
이번에도 꼭 어린애들이 잠자리 한마리 잡아놓고 날개 떼고, 꼬리 떼고, 머리떼고 노는것 처럼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분들도 아니고...
예술합네 하고 폼잡으면서 정치판에 기웃기웃 대던 사람들도 아니고..

그저 고등학교 졸업하고 "진짜" 공부해보겠다고
밤새가면서 열심히 "진정한" 문화와 예술을 배우겠다고 노력하는 그 학생들이
당신들에게는 "한낱 잠자리"로 보이시는가?

난 한예종 학생도 아니고, 그곳을 졸업한 사람도 아니고...
그냥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가끔씩 접하는 이런 무서운 뉴스덕에 한국에 돌아가서 "문화 예술"을 업으로 삼아
살아가야한다는게 너무 무서울뿐이다.

이제는 그저 "껍데기"만 남게 되겠지...
아무것도 남지 않은 "껍데기"속에서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남아있기는 할까?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9.06.04 23:44
경제만 살리면 된다며..
전과 14범을 대통령으로 뽑은.. 댓가를 치루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더 당해도 쌉니다...
어떻게 경제 살린다는 망언에 속아..
전과 14범에 그 말많은 .. 사람은 수장으로 앉혔는 지...

님..
너무 그러지 마세요...
운용의 묘~~~ 를 찾으세요...

고 백남준 님의 관련 저서를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한국적인 것을 위해.. 세계적인 것을 택한...

방법은 있습니다.
그것을 찾는 것이 작가의 몫이 기도 하구요..

백남준 께서... 그러셨죠?

"예술은 가장 위대한 사기다..." 라고 말입니다..

푸념은 핑계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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