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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25년차 연극배우를 오디션하는 대학생감독

2009년 05월 22일 17시 11분 17초 2466 20
분장을 지우니 10시 30분이다
공연 내내 땀에 절은 의상을 갈아입고 터벅터벅 분장실을 나오니
노트북 가방을 한쪽 어깨에 걸친 남자가 말을 걸어온다
"ㅇㅇ씨 공연 잘봤습니다"

50이 넘어 희끗희끗한 머리를 넘기고 미소를 짓고 돌아서 가려는 노배우에게
단편영화를 찍고 싶으니 연락처를 묻는다

며칠 뒤 ㅇㅇ 학교로 나와 달라는 전화를 받고 공연이 없는 월요일이라 학교를 찾아갔다

강의가 늦게 끝났다고 2시간 넘게 온 학생은 앞장서서 동아리실로 안내했다

8미리 카메라의 전원을 꽃고 노배우에게 이것저것 묻고 주문을 한다

이어 10여 분 뒤 다른 학생이 오더니 카메라를 잡는다

A4 지 한 장의 대사를 읽고 연기해 보라고 한다

며칠 뒤

이미지와 다르다고 미안하다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9.05.23 04:10
참.............
허허.......
이거 참.........
anonymous
글쓴이
2009.05.23 13:30
이거 참.........
허허.......
참.............
anonymous
글쓴이
2009.05.24 02:37
넓게 보면, 결국 여기서 지겹도록 반복되는 이야기의 범주에 드는 것 같군요.
감독이 배우를 오디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그러나
글쓰신 분께서는 여러가지 상황이 서운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 나머지, '25년차'와 '대학생'을 강조하여 제목을 다시고
두시간, 동아리방, 8미리, A4 등을 열거하신 것도 모두 이해가 됩니다.

앞으로는 학생 작품은 웬만하면 거절을 하시는 게 낫겠습니다. 차라리.
무대에 오래 서신 분이라고 해서 간단한 오디션도 없이 조아려가며 무조건 캐스팅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작은 영화도, 영화이기 때문에.
서운하고 불쾌하셨던 부분하고, 일의 본질을 분리해서 생각해보시기를 권합니다.

학생 감독을 두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인사성 바르고 경우 있어야만 좋은 감독이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버릇 고치라고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저, 니 작업이 제일 중요하다는 거 알고, 그게 진짜 맞는데,
할 수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상처는 주지말자, 고 하고 싶네요. 최소한.
저 역시 경험에서 얻은 결론입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9.05.24 09:59
대학생이 영화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안다고 ㅉㅉ
anonymous
글쓴이
2009.05.24 10:29
이런꼴 저런꼴 보기 싫으면 학생영화 안하면 땡.

물론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오디션 보는건 당연한일인데

님께서 학생들한테 오디션 받는게 자존심 상했던 거라면 학생영화 안하면 되고

과정이 마음에 안들었던거라면 후배들에게 따끔하게 충고도 할줄 아는 선배가 되어야지

여기다가 글써서 뭐 어쩌라구요..
anonymous
글쓴이
2009.05.24 17:54
여기가 그런 글쓰라고 있는 거 아닌가요?
anonymous
글쓴이
2009.05.24 19:58
에휴... 전 첫번째 리플 단 사람인데요
뭐 어쩌자는게 아니라
위에 리플 처럼 학생영화 던 무슨 영화던 감독에게 오디션을 받는다는건 내가 25년차 연극배우라도
당연한거란거 알기 때문에 직접 학교로 찾아간거고
인사성 바르고 경우 있어야만 좋은감독이 되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버릇고치라고 할 이유도 없다는거
알기 때문에 충고 한마디 하지 못하고 전화는 끊어진거고
글쓴분은 단지 어린 후배들의 행태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셨겠죠
참.....최소한의 예의 마저 없어져 가나요
anonymous
글쓴이
2009.05.24 23:35
선생님도 저와 비슷한 경우를 당하셨군요...

아~ 진짜~~~ 확~!
anonymous
글쓴이
2009.05.24 23:43
이런꼴 저런꼴 보기 싫으면 학생영화 안하면 땡.
물론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오디션 보는건 당연한일인데
님께서 학생들한테 오디션 받는게 자존심 상했던 거라면 학생영화 안하면 되고
과정이 마음에 안들었던거라면 후배들에게 따끔하게 충고도 할줄 아는 선배가 되어야지
여기다가 글써서 뭐 어쩌라구요..
----------------------------------------------------------------------------------

이렇게 댓글 달은놈 니가 그 주범 아닌가 의심스럽다...
이글 쓰신 성생님께서 쓰신 글의 요지도 파악 못하는 놈.

너도 영화인이 돼겠다고 하는 한 인간인것 같은데. 글의 요지를 파악 못하면서 어찌 시나리오를 파악 하려고 하느뇨.
글쓴이의 마음을 헤아릴줄 알고 요지를 파악할줄 알아야 영화인의 길로 한걸음 다가 갔다고 볼수 있느니라.
밤새 본문의 글을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 보고 글쓴이의 심정과 의도를 파악하길 바란다.

그대가 본문의 글을 깨우치게 된다면 그대는 배우이던 연기자이던 감독이던 크게 대성할 재목감이요.
그대가 본문의 글을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글쓴이의 심중을 알지 못한다면
차라리 지금 당장 필커를 탈퇴하고 다시는 영화인의 어느 한 부분에 속했었다고 절대로 하지 말지어다.
anonymous
글쓴이
2009.05.25 00:16
꼭 뭘 가르치려고 드는 분들이 계시네.
anonymous
글쓴이
2009.05.25 02:45
모르면 배워야죠
anonymous
글쓴이
2009.05.27 21:29
학생 작품이고 프로작품이고 떠나서
매너 문제를 말하는거 아닌가요??

프로는 프로니까 매너 없어도 되고
학생작은 학생작이니까 매너 없어도 되는건가요?


제가 보는 이글의 요점을 본다면--------------------
2시간 기다렸는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었으니 스신거겠고.

-사실 이게 이해가 안가는데 요즘 강의 한 4-5시간 합니까?
2시간을 강의가 늦게 끝났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군요.
미팅 시간 정도 따위 오차는 30분 이내가 정상이겠죠.-

일단 여기서 부터 에러구요. 시간은 돈입니다.


두번째 내용은----------------
감독이나 연출이 배우를 판단하지 않고 이친구 저친구 번갈아가면서 오디션하면
배우 입장에서는 기분 더러울껄요?

그리고 3번째.--------------------------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A4 한장 분량의 대사를 가지고 연기를 하라고 하면
노배우가 이게 쉽게 됩니까?
한두줄짜리나 상황 설정후 연기도 아니구요.?

최소한 자기 영화에 맞는 오디션을 할려면
"선생님 지금 이러저러 해서 극중의 배우가 이런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일때의 심리묘사를 해주세요" 정도는 되야죠.

어떻게 뜬굼 없이 A4 한장 분량이나 되는 대사를 가지고 연기를 하라고 합니까.
외우지도 못하는 대사를 보면서 연기하면 연기가 나오냐 이거죠.

요즘 오디션을 이렇게 하는 곳도 있습니까? ㅎㅎ


이분이 글을 자세히 안쓰셨지만.
기본도 없는 친구들이 영화하겠답시고.
백전 노장 댈구가서 매너없이 굴었다는건데.

다들 내용 파악은 잘 안하시는듯 하네요.
anonymous
글쓴이
2009.05.28 13:57
학생 감독을 두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인사성 바르고 경우 있어야만 좋은 감독이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버릇 고치라고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저, 니 작업이 제일 중요하다는 거 알고, 그게 진짜 맞는데,
할 수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상처는 주지말자, 고 하고 싶네요. 최소한.
저 역시 경험에서 얻은 결론입니다.
................................................

검증된 실력이면 상관없다?
감독이 벼슬이냐 ?
ㅎㅎㅎ
anonymous
글쓴이
2009.05.31 17:19
문맥을 잘 읽어야지응?
anonymous
글쓴이
2009.06.05 21:36
초딩시키들이 여기까지와서 노네
anonymous
글쓴이
2009.06.07 13:26
학생들이 너무했네요
anonymous
글쓴이
2009.06.08 18:28
저는 딱 두가지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노선배님깨서 쓰신글을 잘 분석해 볼 필요가 있지않을까요...

바로 글 앞머리 첫부분에서 벌써 저는 뒷부분이 다 보이더군요
바로 이부분...
---- 분장을 지우니 10시 30분이다
공연 내내 땀에 절은 의상을 갈아입고 터벅터벅 분장실을 나오니
노트북 가방을 한쪽 어깨에 걸친 남자가 말을 걸어온다
"ㅇㅇ씨 공연 잘봤습니다" ----

이부분에서 벌써 이 연출놈의 행태는 파악 됫습니다.
잘보시면 이 연출놈은 이 노선배님의 공연을 봣던 것이고 벌써 성함도 알고 있었지요...
공연을 보았으면 이미 연출이라 함은 자기 작품에 그리고 자기가 생각하는 역활에 맞는지 않맞는지 판단이 서야지요
아무리 신출 초짜 쓰래기 같은 연출이라고 해도 공연보고 그 노선배님을 오디션까지 봐야하는 미친짓(?)무개념에
정신 사파리 관광간것같은 행동 정말 웃기지요....
많은 기라성 같은 감독들이 영화 찍기전에 기존에 배우들 전에 했던 작품이나 연극 뮤지컬 공연 보러다닙니다.
왜 보러 다닐까요??? 작품에 관심이 있는분도 있겠지만 배우들을 보러 가는 거에요 자기생각과 얼마나 맞는지 자기 작품에
얼마나 맞을지 ....
그리고 노선배님을 부르는 한마디... "ㅇㅇ씨 공연 잘봤습니다" 이한마디에 전 기절할뻔 했습니다.
대학생 연출이 나이가 어떻게 될까 끽해야 20대 중반 많이 쳐먹어서 그래 30대 초반이라고 쳐도 "ㅇㅇ씨 공연 잘봤습니다"
이건 아니자나 이 연출 개좆같은 씹만아!!!
박찬욱감독도 개쇄꺄 무명에 노배우들한테 선배님 선배님 이런다 이개좌식아....
아 뚜껑날라가고 울분 터지네 이 개확 빌어먹을 이명박같은 연출새끼야!!!

노선배님 선배님 깨서는 "ㅇㅇ씨 공연 잘봤습니다" 이소리를 듣고 어찌 거길 가셨나요
아무리 작품에 열정이 많으셔도...
그러시지 마시지 그러셧어요
노선배님이 어떤 분이신지는 모르지만
참 속상한 글입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9.06.09 21:18
선배님도 부족하죠 당연히 선생님이란 소리가 나와야죠 정말 그러고 보니 무개념에 극치네요
anonymous
글쓴이
2009.06.12 18:04
그곳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그럽디다.. 놀이터라는 곳에 10분만 앉아서.. 유심히 관찰하지 않아도.. 느껴지더군요.
의대를 가려했던 인재들이 첨단 영상관련 학과에 선심쓰듯 들어와서 인심쓰듯 상아탑을 세우려고 한다고 할까요?
전부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대체적인 분위기를 말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anonymous
글쓴이
2009.06.17 23:44
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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