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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페이 그리고 소정의 차비와 식사비

2009년 03월 31일 00시 56분 55초 2257 6
안녕하세요 필커여러분
제목 그대로 한번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졸업작품을 찍어야 하는데
배우를 구하면서 노페이 또는 소정의 차비와 식사비...
학생의 신분이라는것을 내세웁니다...
이제 졸업 작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생각을 한것일까요?
아니면 정말 돈이 없는 걸까요?...
차라리 마지막 학기가 시작 하기전 하루에 일주일에 만원 아니 하루에 천원씩이라도
모으면서 졸업작품 시작하면 충분히 배우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얼마의 금액을 전달 할수 있지않을까요?
어찌됐든 제 생각입니다만...
그런 생각은 자기 작품에 온갖 열정과 열심을 기울인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겁니다...
학생이 아니여서 단편하나 찍고 싶어서 배우들을 노페이 또는 소정의 금액...
과연..작품에 대해서.. 얼만큼의 애정을 갖고있는지..궁금합니다...

저도 감독지망생이며 단편하나 찍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돈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건 시나리오와 열정...
하지만 지금 정말 너무나 찍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배우 구한답시고 노페이로 구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여유가 되고 그때가 되면 작업을 시작할것이지...
차라리 그전에 시나리오 연출 기타 등등 어디 더 보완할것이 있나 살펴보고
고치고 더하고 다듬는것이 언젠가 찍게 될 날을 위해 더 작품에 대한 애정이 있는게 아닐까요?..
하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것이고 저 또한 노페이로 작업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입장에서는 정말 내가 저 시나리오 너무 마음에 들어서 출연하고싶어서...
하지만 이게 모든 논리와 맞는건 아니지요....
무조건 노페이를 운운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어째서 돈 한푼도 줄수 없는 환경인것인지..
그게 궁금하네요 그것이 학생의 입장이라면 더더욱 납득할수 없는 변명이 아닐런지..




또한 관리자님께 부탁드릴게 있습니다
필커와 맞지 않는 기타 구인광고들 없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9.04.02 00:31
노페이/페이를 제목 옆에 굵은글씨로 명시하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연기자를 찾습니다 (페이-유)' 이런 식으로요. 관심있는 분만 글을 찾아 들어갈 수 있도록..
anonymous
글쓴이
2009.04.02 00:53
동감입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못주는게" 아니라 "줄 수 있는 만큼" 주어야지...
외부인력 쓰려면 최소한의 페이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럴 돈이 없으면 주변인을 써야죠.
당장 경력이 필요한 학생들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어도..어떻게 봐도 좋게 봐지지는 않는군요.
절박한 사람들 상대로 착취하는 것도 같고 ㅋㅋ
개인적으로 입상하면 주겠다 하는 것도 참 얄밉더라고요. 애초에 협동작업도 아닌데..성과급도 아니고 원 ㅋㅋ.

뭐 저는 학생들이 식사비+차비준다 하는 것 까지는 어떻게 이해하겠는데(배우선정 기준이 아주~ 관대할 경우)
-어떤 금액이 나오는 지는 잘 모르겠군요 ㅋㅋㅋ-
솔직히 세상물정을 모르나...싶기도 하더라구요. 사람쓰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도 같고.

나중에 저런 사람들이 감독 되면, 엑스트라 역들은 경험삼아 그냥 노페이로 뛰어라~ 이러는 거 아냐?
첫 작품이라 돈이 없다느니 하면서 ㅋㅋㅋ
anonymous
글쓴이
2009.04.07 12:15
맞는 말입니다 세분 말씀에 저 역시 통감합니다
요즘 대학생들 시국이 어렵다 해도 학교 앞에서 호프 마시고 노는애들 아직도 많습니다
영화 하는 학생들도 안그런다고는 장담 못하죠
호프 값 천원 이천원씩 모아두어도 나중에 힘들게 일해주는 사람들에게 돈 못주어 미안하는 소리가 나올리가 없죠

사실 얼마전에 저는 감독님이 주시는 돈을 오히려 되돌려드리고 제돈으로 약주를 대접한 적도 있습니다
그분 같은 경우는 젊으셨을 때 한쪽 손을 공장에서 잃고 의수를 달고 혼자 살고 계신 오십대 감독님이셨는데
그 때문에 노가다도 못 뛰는 처지라서 밤에 도너츠 행상을 하시면서 번 돈으로 영화를 만드신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가족도 없으시구요 물론 그렇기에 풀수없는 자신의 열정과 사랑을 방향돌려 영화에 쏟아부을수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분은 배우들뿐 아니라 스텝분들께도 단 한푼이라도 더 주시려고 애쓴다더군요
다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돈이 없어서 아니 그것보다는 정말로 돈을 마련할 방도가 없어서 노페이로 사람을 쓰고자 하신다면
위에 이 감독님보다더 힘든 상황이라서 그러시는 거라면
노페이에 기꺼이 해드리겠습니다





솔직히
anonymous
글쓴이
2009.04.08 02:00
감독님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단한 열의를 가지고 계시네요..
anonymous
글쓴이
2009.04.28 19:43
물론 공감이 가긴 합니다. 하지만, 영화제를 비롯 컨텐츠에 출품할 작품에 관해서는 주변사람들을 함부로 쓸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노페이도 좀 .. 어느정도의 식비와 차비 및 수고비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페이는 드려야지요
자신들이 많이는 못주더라도 줄 수 있는 만큼 주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라도 주는 사람들을 보면, 제작비에 어쩔 수 없이 스태프들의 식비를 줄여가며라도 주더라구요.
그런데 들어보니 학생들이 영화찍는다며 배우를 섭외하는데 자신들이 줄 수 있는 만큼의 최선으로 돈을 주는 돈이 모자라
안찍겠다며 곤란하다고 하셨던 분들이 몇몇 계시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들의 영화에 그만큼 투자를 하고
싶어도 배우 섭외비가 크게 문제가 된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지금 한국의 영화, 드라마 등에서는 배우섭외비가
장난이 아니죠. 그렇치만 여기 필커는 그런 사람들과는 달리 자신들의 열정만으로 이루어진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찍는 영화는 대부분 도움없이 자신들의 힘으로 자신들의 돈으로 하는것이더라구요.
그런 열정으로 그러한 사정이라면 기꺼이 노페이에 가능하죠~
anonymous
글쓴이
2009.05.09 15:49
자랑이다 감독지망생이 단편하나 안찍어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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