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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밉다.

2009년 01월 30일 17시 04분 57초 1637 1
밉다.

우리는 종이 아니고
같이 한배를 탄 식구예요.
누가 뭐래도
내 식구다 라고 ..

근데

없는 말을
지어가면서까지
저희를
나쁜아이로
소문을 내셨을까.........
그리고
이 좁은 영화판에서
그 소문이
돌고돌아
우리귀에 들어온다는걸
왜 모르셨을까....

그동안
이뤄낸
업적만큼
그 시간만큼
함께한
사람들중에
지금
곁에 남은
분이
하나도 없다는거..

첫 입사날때부터
지난 사람들
하나도 빠지지 않고
모두의 사소한
얘기부터
험담을 늘어놓으셨나요..
그날 알았죠.
내가 잘못 왔구나
그래도
견뎌보고싶었어요
하고싶은 꿈이
그놈의 열정이란 놈이 있어서 -

나도
충무로에
싸가지 없고
성격드럽고
나쁜애라고
앞으로 쭉
사람들
만날때마다
말씀을 하시겠지만
그게 무서우면
난 여기 평생
있다가
다른분처럼
쫓겨나겠죠

그리고 누구처럼
충무로에 발딛지말라는
욕까지 먹을 지도 모르지만
난 그냥 충무로에 있을래요

근데
지금은
갈데가 없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9.02.01 14:16
종이 아니고 식구라는 그 말이 참 와닿네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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