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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조언 좀 해주세요..

2007년 06월 03일 12시 56분 27초 1676 5
저는 20살.. 영화학도 입니다.
몇달전부터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요...
여자손님을 좋아하게 됐어요..
처음엔 그냥 단순히 예뻐서 관심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에요..
가슴이 시려서 참을수가 없어요.
그 여자분은 남자친구도 있고.. 나이도 꽤 있어보여요......
용기가 없어서 아직 말도 못 붙여봤지만 아마도 20대 후반쯤 되는거 같아요..
전 어쩌죠..
그냥 청춘때의 가슴시린추억으로 넘기기에는 너무 좋아하게 되어버린것 같은데...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7.06.04 05:44
마음은 알지만 상대가 있는 분이라면 자제를 하는 것이 도리에 맞다고 봅니다.
솔직히 상대가 있는대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 경우는 좋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인간적인 믿음이 안간달까 ..
연세있는 여자 분이면 사귀는 것도 상당히 현실적일수가 있고요.
더이상 첫눈에 반한다는 식의 낭만만으로는 관계를 맺지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일단은 알바를 그만두시고 마음을 달래는 것이 좋겠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7.06.04 12:00
친구 뭘 겁내나.
결과는 50대 50. 거절당한다고 해도 한번 쪽팔리고 말면 되잖아.
인사라도 건네봐. 쪽지를 쓰든가.
좋아하는 마음은 전해지기 마련이야.
혼자 그렇게 깊이 좋아하게 됐다면 십중팔구는 그쪽에서도 눈치 챘을텐데.
저 사람이 나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건 금방 느껴지니까.
좋아한다고, 그렇게 되어버렸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잘못하는 일이 아니야.
감정을 솔직하게 전하는 것 뿐이야.
남친한테 걸려서 한 대 맞으면 또 어때.
절대 두려워할 것 없어. 스무살인 걸.
anonymous
글쓴이
2007.06.04 13:27
그래도 맞으면 기분 나쁘지 뭐가 어떤가.
anonymous
글쓴이
2007.06.04 17:05
연적에게 맞아보는 것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야. 게다가, 스무살인 걸.
살아보니까 그래.
그 때 내가 왜 고백했을까 후회해본 적은 없어. 그 때 내가 왜 아무런 고백도 못했던 걸까 후회해본 적은 많지만.
나도 응원할게 친구.
anonymous
글쓴이
2007.06.04 23:23
여러분들의 조언.. 너무 고마워요.....
용기가 생겨요.
사실, 첫번째 분 말씀처럼.. 나이가 나이인 만큼 여자분이 결혼을 염두에 둔 현실적인 만남을 가지시는 것 같아.
고민이 많았답니다.
그래도 일단은 한번 부딪혀볼게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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