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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노출에 대하여

2006년 08월 25일 16시 30분 15초 1797 7
살냄새 나는 노출 얘기가 아니니, 그쪽 관심으로 들어오신 분은 읽지 말아주세요.

1.
감독이 모니터를 보면서 계속 어둡다고 얘기한다.
촬영감독님 왜 이렇게 어두워요 . 너무 어두운거 아닌가요 ? 좀 밝았으면 좋겠어요.
조명감독님 일부러 약간 어둡게 세팅하신건가요 ?
밝게 찍고 나중에 눌르는게 좋다던데...
계속 궁시렁 대는 감독.

보다 못한 촬영감독이 웃으면서 촬영부에게 "야 누구야 비지콘 좀 밝혀줄래 ?"
카메라쪽 장비를 조금 밝히니 감독의 모니터가 환해진다.
감독 "아 이제 됐네요. 그래 이렇게 찍어야지... "

아는 사람들은 웃고 모르는 사람들은 감독얘기에 고개를 끄덕인다.

2.
학생때 졸업영화를 찍는데 촬영맡은 애가 묻는다.

야 얼마 나오니 ?
응 잠깐 쩜팔정도 나오는데
안돼 더 밝게 해줘.
얼마로 ?
한스톱만 올려봐. 거 노는거 좀 켜라. 새끼 게으르긴.
어 알았어. 잠깐만. (노출계를 조명기 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인다) 어 됐어. 한스톱 올라갔어,. 찍어.

... - -


언젠가 한의원에 가서 뒷골이 땡긴다고 했더니 손톱밑에 침을 놓는다. 금방 나아진다.
기본적으로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짜게 먹지 말고... 이미 알고 있는 소리 하는거지만 듣고 있다.
문제가 생겼을때 어디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알아보는게 중요하다. 다른데 원인이 있는 경우가 훨씬 더 많으니까.
눈에 보이는것이 이상하다고 눈에 보이는 것만 붙잡고 안절부절하지 말자.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6.08.26 12:15
제가 아는 모 감독님은 NTC 확인 하시면서

- 야 왜 소리가 안나와....버럭!!

했답니다...좀 어이가 없죠.....-_- (실화임)
anonymous
글쓴이
2006.08.26 16:21
제목에 노출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그 노출이 아니라 다른 노출을 상상했다...;;;;;;
anonymous
글쓴이
2006.08.27 01:40
재미있네요^^
뜨끔하기도 하고 -- ..
현재 활동하는 감독들의 상당수가 저럴 거에요.
아 .. 촬영공부 하고싶다 --
anonymous
글쓴이
2006.08.27 12:12
현재 활동하는 감독들의 극소수만 저럽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6.08.29 04:02
위에 분 말씀에 전혀 동의 못하겠는데요^^::
순수 연출부 출신 감독들이나 각본가지고 데뷔한 감독들은 거의 다 조명 하나 칠줄도 모릅니다.
경력이 쌓여봐야 감잡는 정도일분이고요.
물론 노출이 나오지도 않죠.
극소수만 저렇다고 하시는 거보니 모셔본 경험이 거의 없나봐요?
그래서 김영철 기사님 같은분도 한숨쉬는 거아닙니까.
익명게시판에서까지 듣기좋은 말 날릴 필요없쟎아요?.
anonymous
글쓴이
2006.08.29 07:19
음..참고로 전 단편영화5편 연출하고 상업영화4편에서 연출부 및 조감독을 했습니다.
제 말의 의미는...물론 감독들 당연히 조명 칠줄 모릅니다.. 저역시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원래 이 글의 내용은 읽어보셨는지요..
전 거기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최소한 모니터 밝기와 노출도 구분 못하는 감독은 극소수라는 말이지요..

NTC에서 왜 소리가 안나오냐는 말을 하는 감독이
극소수라는 말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anonymous
글쓴이
2006.08.29 18:25
22 - 극지방
16 - 싸이베리아.
11 - 한국의 엄동설한
8 - 쓸쓸한 가을.
5.6 - 늦봄 어딘가에서.
4 - 여름. 몸매에 자신있는 한국 거리의 모든 청춘녀들
2.8 - 오호 좋아. 여름 해변가 수 많은 비키니족들.
2 - 거의... 아슬아슬. 아래 위 둘 중에 하나는 없거나, 그 밖에 수많은 입으나 마나한 경우들.
1.4 - 말 그대로 개방.

그래도 개방은 싫어. 양말이라도. 머리에 핀이라도 하나 꽂은게 더 좋더라.
아니면 안경이라도.

죄송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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