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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국가 대표.

2006년 03월 19일 01시 21분 08초 1233 1
WBC 선수들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 요즈음.
병역 특례에 대한 언급까지..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
다시 말해, '국가 대표급'인 사람들.

그 기준이란 참 모호한 것이 아닐까.

국위 선양이 무엇이고,
한류는 또 무엇이고.

대체 개념들은 물 말아 먹은 것인지.
스포츠 정신의 의미는 몽땅 잊은 건지.

왜 뻑하면 달아올라서
'국가 대 국가'로 모든 것을 몰아가는지 모르겠다.

제대로 해야할 정치, 외교 , 경제 협상들일랑은
대충 되는대로 자기 편한 식으로만 해놓고,
거기에 뺨맞은 국민들이 스포츠에 목숨 거는 것은 방관하는 건지.

그들의 개념대로 다시 얘기하자면,

황우석 박사의 랩에 있던 연구원들.. 혹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참여했던 스탭들.. 혹은,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삼성의 핸드폰을 개발한 이들 등등.. 에게도
특례를 주어야 할 것이다.

온 국민이 이미 국가 대표이다.
착각이 계속될수록... 심히 짜증이 난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6.04.01 12:22
맞아요. 개인적으로 비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비에게도 병역특례가 주어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고 갔다고 하는군요.
그건 또 무슨 소리인지. 병역특례를 그렇게 주고 싶으면 정치나 잘해서 북한하고 통일되어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야 하는 이 지긋지긋 함을 없애든가. 정부는 ㄸ ㄹ 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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