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사람입니다.
내가 그사람에 대해 아는거라고는 참 마음이 따스한
사람인라는거..
어두운 골목에서도 손잡고 길은 밝혀줄것같은 사람이라는게 전부입니다.
의도한건 아니었지만,골목길에서 밤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라던 내가 점점 그 사람과 함께이고 싶어지더군여
내마음에는 아직도 잊지못한 한 사람이있었는데도...
그 사람이 있다는것만으로 위안을 주던 사람을 아직 지우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미안해지더군여
아니 미안이란 말보다 누구에게인지모를 죄책감이 일기 시작했어여
하지만 그것도 잠시...우리는 말없이 서로를 알게 됐습니다.
잠시 그렇게 가만히 있었죠..
어떤 말도 필요없었으니까..
그리고 그 사람은 제손에 입을 맞추고는 발길을 돌렸습니다.
지금은 그 사람이 내게 필요한 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어째서..내맘속에 지우지도 못한 사람에게 자꾸만 못된짓을 하는걸까요???
생각나고 지우고를 반복하다
오늘은 힘들게 걸어오던 길을 되집어 가보았습니다.
이유없는 눈물이 나더군여
내 몸은 아직도, 이렇게 생생히 이 길을 기억하고 있는데..
내 마음은 도대체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처음만난 사람과의 키스라는것 아직은 낯설고 황당하지만,
어쩌면 내가 더 원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여
그 동안 나혼자 너무 많이 힘들고 외로웠으니가...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생각하려 해도...힘이 드네여
여지껏 이런 일들은 내일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그 사람에게 안겨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말도 안고 울고 있는내개 그 사람..그저 다독여 주더군여
미안한 사람이 한사람 더생기고 말았네여...
그리고 점점 더 욕심이 생기기 시작해요.
이제는 잊어버리고 싶은 사람은 지우고, 그저 내게 다가온 사람만을 보고 싶은 욕심..
그게 잘못일까여??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