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올리는 모델에이전시는 거의 메이저 에이전시들의 하청업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행사-에이전시-하청에이전시 -또 하청.... 거치면서 본 견적이나 클라이언트가 알고있는 모델 출연료 보다 낮게 모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에이전시에서 너무 많이 뜯어 먹는 것 같습니다. 큰 광고를 주로 하는 메이저급 에이전시 실물 미팅하시고, 이 곳 필커에서는 프로덕션에서 직접 구하는 작업에 참여하시는 게 이롭습니다. 여기에 글 올리는 에이전시들은 상생의 자세보다는 사기급 마인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기업급 클라이언트는 제작비가 100, 200 단위가 아닙니다. 대기업 작업에서 15, 20 만원 출연료라니요. 에이전시와 작성하는 계약서라고 하는 것을 보면 제목이 "계약서" 아니고 "출연확인서", "초상권이용확인서" 등등 이상한 말들 써놓고 계약서라고 하죠. 무명 배우 모델들을 대할 땐, 다시 말하면 정확한 계약서 없이 작업하면서 자신들이 말하는 20%, 30% 이상의 돈을 남겨먹기 때문에, 실제 모델이 받는 출연료가 정확한 계약서로 남아서 클라이언트에게 알려지는 것을 싫어하죠, 무지... 클라이언트가 보는 견적서에 쓰여있는 제작비 항목에는 모델료가 부풀려져 있고 실제 지급된 모델료는 너무 적습니다. 대기업 입장에서도 본인들 영상에 출연하는 배우가 15만원 짜리라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다시 말하지만 대기업은 절대 모델료 15만, 20만워 책정하지 않습니다. 홍보예산이 정말 소박한 중소기업들도 신경쓰면 출연료 50~100 정도 지급하는 업체들 많습니다. 현장에서 보면 에이전시 관계자들 1인 프로덕션 사장들 다 외제차들 몰고 다니는 분들 많습니다. 그 돈 어디서 나는 걸까요? 모델들 30 만원 출연료에서 수수료 30% 떼어서 외제차, 사무실, 직원 월급 나올까요? 불가능하죠... 꼭 이렇지 않은 에이전시도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제 경험은 그렇습니다. 출연료의 기준을 정해놓고 본인이 할지말지를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기판을 일개 모델이 바꿀만한 환경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가 기준 터무니 없이 싸구려 출연료는 거부하는 것이 옳은데, 취미로 하시는 실버 모델들이나 이력이나 경력이 필요한 신규 진입자들은 돈을 안받고도 출연하겠다는 입장이니, 에어전시나 프로덕션은 "너 아니어도 출연할 모델 많아." 겠죠... 출연하시는 모델들도 본인들의 출연료가 적정한 시장가인지 생각을 좀 해보셔야겠습니다. 싸면 싼 이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