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해외 영화제 출품 비용을 왜 배우한테 전가하나요...? 배우는 크랭크인 전 3개월 간의 준비 기간과 3-4월 20회차에 이르는 촬영 기간까지 여러 달에 걸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하는데 그 재능과 노동력은 공짜로 쓰시구요? 유명한 상업 영화도 극장 개봉이 어렵고 수익이 나기 어려운 시국에 독립 영화가 극장 개봉을 한다고 해서 수입이 발생된다는 보장이 없는데, 수입 발생 시의 합당한 금액을 준다는 뜬구름 잡는 약속은.. 열정 계약서로 정리가 되는 건가요? 수입이 생기면 투자한 비용도 회수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냥 솔직하게 영상미 자신있고 해외 영화제 출품할 영화이니 멋진 필모 만들고 싶은 누구든 재능 or 열정 기부하라고 말하세요. 배우에게 돈 쓰기는 싫고 누군가의 시간을 빼앗아 쓰려면 배우 지망생이나 (지망생에게도 민망한 말이지만) 주변에 이미지 맞는 사람을 찾아서 훈련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품앗이 영화라는 분류가 이런 식으로 이용된다는 게 충격적입니다. 혹시 제가 이해를 잘못한 거라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