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qstudio

여느때처럼

모든 촬영이 끝난 후

잔금 및 결제 방법을 안내했다.

그런데 봉투가 나왔다.

미리 준비한 봉투에는

항상 고맙습니다, 작가님!

배우 장덕주 

@jang_duck_ju

라고 씌여 있었다.

사례비를 미리 준비했다고 했다.

사례비.

장덕주는 봉투 안에 든 돈을

사진값이라 부르지 않고

사례비라고 부르며

돈의 성격을 바꾸었고

사진값에서 사례비로 바뀐 돈에

나는 감동을 받았다.

사례비가 뭔가?

말이나 행동, 또는 돈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돈을

우린 사례비라고 한다.

이게 장덕주의 힘이구나!

너무도 자연스럽게

거래를 진심으로 관계로 바꾸는

그에게 다시 놀랐다.

이 사람과 그의 연기를

좀 더 많이,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사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주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