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정보방 : 연기레슨
54,463 개

연기자들을 위한 정보(라고 쓰고 광고라고 읽는) 글을 쓸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광고도 필요할때는 유용한 정보입니다.

연기를 하고 싶어 유명한 대형학원에 상담을 받았던, 배우 설00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2024년 11월 17일 23시 10분 13초 40

1. 기실 입단 전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연기와 관련해서 정보를 얻기 위해 연기와 관련된 네이버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카페에 연기학원에 대한 정보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기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다른 연기학원이나 스튜디오를 봐도 기실만큼 끌리지 않았고, 기실에 입단 신청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제가 성인이 아니었고 그래서 성인이 된 후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자마자 코로나가 터지기도 했고, 제 개인적인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입단 전에 대략 1년동안의 기실을 위한 돈을 마련하고 코로나도 완화되고 상담을 해야겠다고 계획했으며, 그 전까지는 대학교 학생으로 공부도 하고 조교 알바나 과외도 하고, 건강도 챙길 겸 운동도 하고, 취미 생활도 보내며 이후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먼저 하면서 돈을 모았습니다.

마침내 코로나도 괜찮아지고, 돈도 어느정도 모아서 기실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상담하기 전에 무섭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습니다. 블로그 글을 보기만 해도 여긴 제대로다 싶은 생각에 상담도 딱딱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또한, 이 상담으로 기실을 입단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담은 전혀 딱딱하지 않았고, 따듯한 느낌이지만 핵심이 있는 상담이었습니다. 그 짧은 상담이었지만, 제가 생각한 연기에 대한 마인드를 바꾸게 했습니다. 상담 이후,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고, 결국 입단도 가능하다는 연락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섣부른 생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기실과 대비되는 유명하고 큰 연기학원에 상담도 해보았으나, 확실히 연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은 기실이라는 것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실에 다니기로 결정하고, 어떤 반에 들어갈지 고민하고 다시 단장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 정말 제가 기실을 선택한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2. 기실 생활 기억나는 에피소드

 

기실에서의 생활을 돌이키면 정말 수업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서 고르기가 어렵군요... 수업을 하는 그 순간에 혼란스러워서 힘들었지만 지나고 봤을 때는 의미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수업들이 많아 거의 모든 수업이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 화연 코치님

 

처음으로 저희 반이 수업을 했을 때, 화연단장님께서 약 2달 정도 기와 실수업을 맡아주셨습니다. 8분석법도 배우고, 세미수파인과 같은 기본기도 배우고, 재우 독백도 하며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 움직임 수업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2달 정도 재우 독백을 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개인적이며 정적인 활동이었는데, 그 수업이 동적이며 저희 반끼리 같이 파트너를 지정하고 합을 맞추는 수업이어서 즐거웠습니다. 기실에서 처음으로 핸드폰을 들고 카메라로 찍으면서 카메라 안에 있는 사람이 어떤 식으로 보이는지 확인도 가능해서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 예민 코치님

 

기억에 남는 게 많아서... 독백 준비했던 기간, 어거스트 2인극, 올모스트 메인 2인극, 창작 독백과 카메라 수업 이렇게 크게 4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지며 제 기억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독백을 준비했던 기간에는 몸의 이완, 호흡과 발성들, 상상력 등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기본기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했는데, 다 하고 나서 보니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게 되면서 이 수업 때 배운 기본기를 가지고 제 루틴대로 연기하기 전에 몸을 풀려고 합니다. (이 때 수업 열심히 들으세용!)

어거스트 2인극을 할 때는 다양한 메쏘드 방식들을 적용해가며 파트너랑 같이 호흡을 맞췄어야 했었습니다. 다양한 메쏘드 방식을 배우고 적용하는 건 재미있었습니다. 행동동사도 해보고, 마이즈너 테크닉도 해보고(제일 좋았어용), 가면극도 해보는 등 이것저것 다양한 방식으로 그곳에서 그 인물이 되는 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나 2인극을 맞춰가는 것에 있어서 이 기간이 정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실수업 영향도 있었겠지만(이후에 나올 촬영 수업과 살짝 기간이 겹쳤습니다..), 파트너와 전사를 같이 짜고, 파트너의 연기를 연습을 통해서 계속 맞춰가야 했고, 훈련도 같이 하면서 적용해가며 연습을 했어야 했습니다. 여기서 파트너랑 갈등이 꽤 있었고, 그것들을 4개월 동안 헤쳐 나아가야 했었습니다. 그래도 결국엔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파트너와 계속해서 상의해가며 연습한 결과, 이전 보다 더 좋은 결과로 2인극을 마무리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이후에는 이전에 배운 내용을 가지고 좀 더 재밌는 극인 올모스트 메인 중 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파트너와 맞춰가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코치님께서 다시금 제 모습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재미있는 극이지만, 분석과 대사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주의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연기는 테크닉적인 부분도 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이후에 오디션을 위한 독백을 창작하고 피드백 받고, 핸드폰을 이용하여 카메라로 영상을 찍으며 카메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수업도 했는데, 예민코치님과 함께한 카메라 수업은 처음이었지만, 샷 사이즈에 따라 더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지식도 얻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 용준 코치님

 

아무래도 패스트 체스 했을 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 준비 중인 60초 공연도 있지만, 그 때가 더 힘들었던 것 같아 더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공연 준비가 안 힘든 것도 아닌,, 다른 의미로 힘든 거..!!)

이 수업은 촬영 수업이었는데, 2주 동안은 같은 반 사람의 작품에서 연기를 하고, 2주 동안은 제가 만든 작품의 연출로서 참여했습니다. 시나리오 제작부터 해서 영상편집까지 맡게 되어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일을 2배 3배 이상으로 했어야 했습니다. 물론 제가 시나리오를 길게 쓰고,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과해서 부른 참사였지만요...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콘티를 짜고, 소품도 준비하고, 로케도 준비하고, 촬영을 하고, 배우들 디렉션도 하고, 이후엔 편집도 하는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을 했습니다. 최소 두 달 이상은 잠도 제대로 못 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수업을 통해서 정말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인간적으로도 성숙해진 것 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어떤 촬영기법이 쓰이고, 어떤 연출을 하고, 어떻게 컷이 나냐에 따라 어떻게 연기를 진행했는지 예측이 가능해졌고, 이럴 때는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까? 하는 등의 생각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이전에 비해 그냥 작품을 보지 않고, 카메라를 생각하며 작품을 보게 되며, 좀 더 카메라를 이해하고, 카메라에 따라 연기도 다르게 진행해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했던 것 같습니다.

 

 

 

3. 본인이 생각하는 기실이란?

 

기실에 있으면서 확실히 연기에 관해서 성장했습니다! 분석법부터 시작해서 당일 대사, 당일 장면, 창작 독백 등 오디션에 필요한 요소들까지 다 배웠기에 저는 기실이 제 2의 학교라 여기고 있습니다. 더불어 연기적으로 점점 성장해가는 절 보면서 나름 행복했고, 기뻤습니다.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그 속에서도 즐기는 법을 알아가고, 사람들을 만나 가며 합도 맞춰가며 제 나름대로 성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기실이란, 한 때의 제 목표였으며, 제 꿈의 제대로 된 시작이자 제 인생에서 중요한 정류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기실은 소중한 곳이자 안식처입니다. 제 꿈인 연기를 배울 수 있었고,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4. 기실 후배들에게 조언

 

<기실에 입단한 후배들께>

기실 들어오고 나면 초반에는 코치님들마다 가르치는 방식이나 성향에 따라 혼란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점차 수업을 듣다보면 결국엔 코치님들께서 말하고자 하는 방향은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에요..! 그러니 혼란해하지말고 코치님들의 다양한 방식들을 익히면서 자신에게 맞도록 더욱 발전해나가면 좋을 거에요!

또 초반엔 연기적으로 성장이 더디기 때문에 기본기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될 수도 있는데, 중후반이 되면 굉장히 중요해져요! 기본기를 하고 나서의 연기와 안 하고 나서의 연기는 차이가 납니다! 조금이라도 몸 풀고! 목도 풀고 하기를 바랄게요! 꼭 기본기 잘 하시기를 바랄게요!

무엇보다도 그 순간에 살아있기를 바랄게요, 느껴지는대로 그 순간의 충동과 그 순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기실을 다니다 보면 자립, 졸업에 대해서 생각하는 날이 올 겁니다. 제 생각으로는 기실 다니는 중후반 때 보통 많이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자립을 준비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필도 제대로 찍어보고, 그 프로필로 오디션도 지원해보면 됩니다. 그리고 남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이게 제일 클 것 같아요. 나는 아직 프로필도 안 찍었는데, 나는 오디션 지원도 못해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디션도 보고, 촬영도 하네. 등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남들 보다 자신만의 페이스에 맞춰 가세요...!

(이건 저한테도 해당하는 부분...)

 

<기실에 입단하기 전 분들께>

기실에 입단하기 전에 한 번 즈음 다시 생각해보면 좋을 사람들이 있어요...! 현재 직장에 다니시는 분이나 대학생분들. 기실에 다니게 된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직장이나 학교에 시간을 할애하면서 기실에 다니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할 수 있다면, 본인의 휴식시간까지 반납하면서 해야 하는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몸이 금방 지칩니다. 매우 힘들어요. 두 개 다 챙기기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니 충분히 고민하시고 입단하시기를 바랄게요.

(저도 대학생이라 한 학기 병행했었는데, 독감도 걸리고, 성적은 성적대로, 연기는 연기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기실에서의 생활에 더 집중하기 위해 결국 휴학했습니다. 같이 병행하는 것도 기실에 다니는 초반이라서 가능한 일이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실에 다니면 다닐수록 연기에 쏟을 시간이 더 필요해질 것입니다. 휴학해서도 엄청 힘들었습니다.)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철학 및 시스템> 

https://movie119.modoo.at/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글 수정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스터디 그룹] 배우 영상제작 스터디 <Eivom Film>에서 스터 최용94 2024.11.12
[연습실] 새글 [연습실대관] Vintage Y-studio /2시간예약시 2 빈티지ystudio 2024.12.22
[매니지먼트] 새글 종합엔터 오디션 진행합니다 zzero00 2024.12.22
[연기레슨] 오디션을 준비하는 모든 신인배우 분들에게 드립니다. 54 연기강사 2017.07.11
[연기레슨] 건대입구 인근 1:1 개인레슨 , 실질적으로 도움이되는 배우박형준 2024.07.23
[연기레슨] +++드라마,영화 24년차 배우 김동윤입니다!+++카메라매체연기 358 김동윤 2019.10.12
[연기레슨] 역할이 점점 커지는 배우 되는 법 "2025년을 위해 149 액팅역지사지 2022.03.30
[연기레슨] 현역배우의 연기개인레슨 [1회무료] 받고 판단해보셔요. EGOT 2022.06.30
[연기레슨] 4주 무료연기수업 -신청기한 12월31일까지 nayou71 2022.07.06
[연기레슨] 150편이넘는작품 에 현역배우가 알려드립니다(제자현황공유, 글 hellomrjoker 2024.07.01
[연기레슨] 배우지망생/연기훈련생 깊이있는 개인레슨 (유튜브: 송 코치) 타임스틸러스액팅존 2024.02.26
[기타] [콘텐츠 구인/구직 커뮤니티 플랫폼] 콘매소 전국 끼쟁이 선발대 콘매소 2021.06.25
[연기레슨] 새글 【짜릿하게! 도전하자!! 연기, 배우 3주면 OK!!】 연기acting 2024.12.22
[제작팀] 웹드라마 배우님들을 모집합니다 anell 2024.12.02
[연기레슨] 새글 기초부터 오디션, 촬영까지의 모든 과정을 디테일하게!!! 배우다연기아카데미 2024.12.22
[연기레슨] 추상적인 연기가 아닌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연기 < 현 액팅 배우다연기아카데미 2024.12.17
[연기레슨] 오디션 어떻게 봐야 하는지 확실히 알려드립니다!!! 배우다연기아카데미 2024.12.18
[연기레슨] 새글 오디션 합격하려면 정확히 알아야 한다 <실전 오디션 클라스 Acting10 2024.12.22
[연기레슨] 쉽게 연기하자 <현액팅코치의 오디션 합격 & 연기 Acting10 2024.12.17
[연기레슨] [ 영화 & 드라마 액팅코치 ] 1:1 디테일한 연기레슨 Acting10 2024.12.16
1 / 27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