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지망생들의 피할 수 없는 관문, 바로 오디션입니다.
지금 우리가 아는 유명 스타들 모두 신인 시절이 있었고,
그들 역시 신인으로 데뷔하기 전, 오디션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했습니다.
얼마전 TV를 보다가 과거 차태현 배우의 데뷔 시절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탤런트대회 같은 경연프로그램에 출연해 수상을 했다고 하더군요.
앳되고 풋풋한 얼굴이었습니다.
그런한 차태현배우도 이제는 아저씨가 되어버렸죠.
누구나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순 없으니까요.
차태현배우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어렸을적엔 자신의 동안인 모습이 싫었다고..
한정된 역할만 들어오고 그 이미지의 한계를 못 벗는건 아닌가.. 하는 고민도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배우든 신인의 시절이 있고 '데뷔' 하는 시점이 있습니다.
데뷔의 시작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바로 오디션이죠.
오디션을 보기전 모든 배우지망생은 ‘독백연기’를 준비합니다.
오디션은 장면연기와 독백연기 두가지로 진행되죠.
이때, 몇가지 톤의 연기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 톤 대사 하나.
그와 다른 감정선의 연기 톤 대사 하나.
이때 ,감정에 빠진 대사를 하는 건 조심해야합니다.
감정에만 빠진 대사는 의도와 전달이 약하며 대사를 하는 이유가
불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대사를 하는 인물의 목적과 의도를 보여주되, 감정상태가 함께 드러나는 대사를 선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기에 배우 자신의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대사를 하는 건 더 좋은 선택입니다.
배우의 매력이 보이고, 배우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혹은 어떤 연기를 잘 하는 사람인지 드러내는 대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순한 주인공의 대사를 하려하기 보다는
‘나는 감초같은 역할을 잘 한다’
‘나는 친구를 괴롭히는 역할이 잘 어울린다’
처럼 자신의 쓰임새를 증명하는 대사로 선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데뷔를 하는 신인배우에게 주인공을 맡기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은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투자를 받았죠.
주인공 대사로 오디션을 본다면 그것은 연기지망생의 연기력을 테스트 하기
위함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저희 연기레슨 학생들도 상업영화오디션을 보며
연기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가지고 오는 오디션대본들을 보면, 가끔 주인공대사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본인이 주인공 오디션을 보는것인가 - 하고 착각하는 데요..
아닙니다.
배우의 연기력을 보려면 대사가 많아야 하고,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주인공 대사로 오디션을 보는 겁니다.
작년에 저희학생이 '유쾌한 왕따’ 라는 ott드라마오디션을 봤습니다.
고등학생 선생님역할로 오디션이 들어와서 대면오디션을 보러갔죠.
그런데, 지정장면연기대본이 주인공 담임 선생님이었습니다.
찾아보니 이미 웹툰으로 나온 작품이고, 그 선생님은 본래 남자더군요.
지정대본에는 여자라고 씌여있었는데..
어떻게 된 걸까요?
교무실내의 다른 여자선생님 역할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여자선생님은 대사가 많지 않을 테니 연기력을 보기 위해
주인공 남자 선생님의 대사로 대체하여 여자지정대본을 만든것이지요.
그럼 그 씬은 어떻게 연기해야할까요?
‘나만의 캐릭터’ 로 연기해야 합니다.
캐스팅될 역할은 주인공 남자 선생님 옆에 여자 조연 선생님일테니까요.
대본이 가지고 있는 가이드라인 안에서 어떻게든 ‘나’ 라는 배우
본연의 느낌을 살려 믹싱하는 거죠.
자유독백연기도 그 시나리오에 나올 인물들을 추정하여 준비해갔습니다.
이것이 오디션에 필요한 전략입니다.
학생은 연령대가 맞지 않아 아쉬운 결과를 맞았지만, 현장분위기는 좋았다고 합니다.
저는 저의 학생들에게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며 연기오디션을 대비시킵니다.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서 모두 '배우의 꿈' 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오디션준비는 전략적으로, 그리고 철저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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