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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한예종 연기과에 들어가고싶습니다 !

만성피로
2016년 07월 21일 23시 52분 51초 6518 14

27살.

 

늦은 나이죠

 

그런데 마음은 소년이네요 도전하고싶다는 생각이 가슴속에서 막 올라옵니다.

 

3년전에 아무생각없이 부산에서 서울대학로로 혼자 올라와서 도전을 했지만

 

한달에 15만원받으면서 극단생활을 하다가 경제난에 허덕이고 집에 개인사정이 터져서 향수병까지 나니

 

꿈을 접고 내려올수밖에 없었습니다...극단에서 무대경험을 했더라면 미련이라도 안남았을건데 음향기기만 만지고 내려오니

 

미련을 더 커졌습니다 부산에서 공무원공부2년하고 지금 이 시점 대학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예종말이죠. 등록금도 싸고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대학이라는 명성이 있지않습니까

 

너무 가고싶더군요 어차피 집도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다른대학은 눈에도 안들어오더군요.

 

그리고 한예종이라는 최고의 대학을 간다면 집에서도 크게 반대를 안할거구요

 

문제는 지금 이시점에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요?

 

학원은 지인분에게 물어보니 비추하시더군요 레슨을 하라고 하시는데

 

서울이라면 제가 그 지인분에게 도움을 구할텐데

 

부산에서 구할려니 믿을만한곳은 딱히 안보이네요ㅜ

 

일하면서 학원을 다녀야해서 정말 제대로된곳에서 배우고싶습니다

 

시간이 많이 않은거 같아서 마음은 조급해지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ㅜ

 

1:1레슨이나 그룹형태로 소규모로 가르치는곳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ㅜ

 

그리고 보통 소규모나 레슨 등록금은 얼마정도 하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언 부탁드릴게요 ㅜㅜ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검지공주
2016.07.22 20:01
다른 건 모르겠고 27살이 늦은 나이라뇨. 절대 아닙니다. 전 37세에 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작품 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가고 싶은 이유가 궁금하군요.
만성피로
글쓴이
2016.07.28 15:18
검지공주
대한민국최고의 예술학교라는 한예종의 타이틀이 너무나 갖고싶었고 거기서 연기를 배워보고싶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레쓰고
2016.07.22 22:02
안녕하세요.
글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댓글을 답니다.
꿈을 향해 간다는건 정말 멋진일이죠.
저또한 어린나이에 꿈을 찾지못하고 취미삼아 재미삼아 시작한 연기가 지금은 제꿈이 되었습니다.

지금 연기 시작한지 4년이 되어갑니다.
(저도 님이랑 나이가 같아요 ^^)
아직도 배울점 많고 이 분야에 많은 경험이 없지만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되더군요.
저도 상황이 거의 비슷해요. 월세방 잡고 오디션 보기위해 프로필 투어를하고,
오디션 기회를 놓치기 싫어서 한 직장을 오래 잡지도 못하고 매일 알바인생 또는 일당으로 일하고 있답니다.

매우 고통 스럽죠... 주변의 잘되는 사람들보면 겉으론 박수치고 있지만 속으로는 자책하고..
연기분야가 굳이 아니더라도 친구들은 팀장에 사장소리 듣고 자차도 갖고있으니 얼굴도 못보고 산답니다.
항상 돈에시달리고 배고프고..
집에서는 아들 하나만 바라보는 부모님을 보면 마음이 더욱더 죄여오고 불편하죠.

그래도 꿈이있고 자기가 믿는 방향이기에 포기할수 없는것 같아요.
저는 처음부터 "밥 먹기도 전에 이반찬은 맛없다,맛있다" 라는걸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치만 현실을 모른척하진 말죠우리 ㅎㅎ

90년생 아직 젊습니다. 나중에 포기하고 다른방향을 처다볼지라도 경험은 갖고가니깐 후회말자구요.

학교든 레슨이든 돈이 들어가는건 똑같지요.
그준비를 먼저 하셔야될것 같습니다.
저도 일과 레슨을 병행하여 해봤는대 쉽지않더군요.
그냥 여유자금 모아두고 짧고 굵게 공부하시는게 더욱 기억도 잘되고 훈련또한 집중할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학교등록금은 잘 아실거고 레슨비 같은 경우는 월 25~35까지 하는걸 본적 있답니다.
학원은 정말 추천하지 않고요.
Profile
검지공주
2016.07.23 19:55
레쓰고
에구.. 고고하십시오. 응원합니다~
이우주
2016.07.24 17:11
레쓰고
저도 질문자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태인지라 댓글 읽어보다가 여쭙니다. 학원은 추천하지 않으신다고하셨는데 그 이유를 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레쓰고
2016.07.24 23:42
이우주
저도 처음 연기를 입문하고 흥미를 갖기 시작한 시점이 학원입니다.
지금도 핫한 열기를 담은 유명 학원이에요.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린다면.

소수 정예로 반을 구성하고 수업하지만
인원이 4~8명으로 한사람 한사람에게 들어가는 피드백이나 연기 시연 등
학생들에게 집중되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었어요.
또한 매주마다 반 인원이 고정적이지 않아서 서로 주고받는
연기수업이 잡혀있는 날엔 더욱 타격이 컸었습니다.
심한경우엔 몇달간 매수업 때마다 자기소개를 한적도 있었어요.

그런 경험을 계속하게 되다보니 학원에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고
학원등록전 수업커리큘럼,오디션기회,프로필사진촬영,현장경험 등등(모두 이루어진적 없음)
꿀발린 홍보성 과장광고를 생각해보니 학원도 상업적인곳 이란것을 께닫게되었죠.

물론 위에글은 제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린겁니다.
모든학원이 이렇지는않아요. 잘 찾아보신다면 학생들을 돈으로 보지않고 열정그대로
학생들에게 도움주는 학원들도 굉장히 많답니다.
화이팅하세요!
만성피로
글쓴이
2016.07.28 15:17
레쓰고
말씀감사합니다 ㅋ
부산에서 레슨구하는게 쉽지않아서 지금 학원상담받으러왔구요 뭘물어봐야할지 잘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부딪혀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 그리고 학교는 그럼 입학하신건가요?
리마에
2016.07.23 21:50
상담해 드리고 싶습니다. 쪽지로 카톡 아이디 보냈으니 확인해주세요.
레슨 상담 아니고, 제가 그 학교 출신이라 조언 드리고 싶어요.
박건호
2016.07.27 02:10
힘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힘이 되어드리고싶어 댓글달아요ㅎ
다른건 모르겟지만 저도 26살에 연기시작해서
올해 28살에 서경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꿈을 갖고 열심히한다면 뭔들 안되겠습니까
꿈접지마시고 화이팅하셨으면 좋겠어요ㅎ
엔터매니져
2016.07.27 17:54
학원은 비추한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좋은배우가 되기위해 연기를 배울때는 당연히 학원 비추합니다.
하지만 대입을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하우가 있는 실력있는 학원에서 준비하는게 확률이 높다고봅니다.
오랜시간 입시를 해온 학원에서는 학생을 보면 몇달안에 어느학교를 갈수있을지 어느정도 답이 나옵니다.
Profile
smann
2022.08.17 01:02
엔터매니져
혹시 학교를 안다니고 학원이나 극단에서 연기를 배워 꿈을 키워나가는 방법은 어떻게 보시나요? 원래 다니던 전혀 다른 과의 학교는 휴학을 일단 했는데 재수를 해서 학교를 가서 배울지 그 외의 방법으로 배울지 고민중이라서요.. 다시 재수공부하기도 힘들것같고..ㅜ
엔터매니져
2022.08.18 18:51
smann
배우가 되는데있어 전공대학교의 학벌이 필수인건 아닙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좋은 연기를 배워 좋은 배우가 될수도, 또 어느 누군가는 배우지 않아도 훌륭한 연기를 하는 배우도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자질이 있으실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배우에게 학교가 필수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영화인입니다.
2016.07.27 22:09
입시를 위해서라면 오히려 입시전문 학원을 가시는게 더 정보도 많고 좋을 거 같다 생각합니다.
학원이 워낙 많아서 고르시는게 쉽지 않겠지만..
힘내십쇼!!!!
Hjooo
2017.01.08 22:15
안녕하세요. 뜬금없이 이렇게 연락드려 죄송합니다.
다름이아니라 지금 연극공연을 준비하는 수업을 들으려하는 학생인데 혹시 같이 배우실생각은 없으신가해서요...... 같이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연락바랍니다!!!

입시준비하시는데 별도움되지 않은내용이지만 혹시 관심있다면 연락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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