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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도와주세요.

sunilto
2009년 07월 07일 15시 42분 51초 4338 2
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도 광주에 사는 박상천이라고 합니다.
저의 꿈은 배우인데 벌써 배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지가 8년이나
됐네요.
그동안 해본 경력이라곤 드라마 토지, 영화 화려한휴가 보조출연과
5.18 행사때버스에 올라가서 시민군 연기한것,연기학원 2달다닌것이
전부입니다.
너무 글이 길었고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나이가 24살인데 앞에서도
말한것같이 꿈이 배우이고 중앙대학교가 목표입니다.
중앙대학교 기본 경쟁률과 혹시 이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중앙대에 다니시거나 합격하셨다면
합격노하우와 조언이나 충고를 가감없이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금 제나이에 공부를 해서 합격할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희망근로를 하고 있어서 학원을 다닌다거나 무엇을 할 여유가없네요.
특별히 연습하는 거라곤 드라마 유심히 관찰하면서 보기,연기책 읽기
그정도 뿐인데 방법이 없을까요?
제가사는 지역에 신명이라는 극단이 있는데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해서 오라고 그랬는데 고민을 하다가 결국엔 가지 않았습니다.
제꿈이 대학로 무대에 서보는게 목표여서 연기를 배워서 꼭 무대에
서보고 싶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제나이가 24살인데 배우하기에 너무 늦지 않았나요?
사촌동생이 있는데 오디션에 그것도 한번에 합격했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17살입니다.)
두번째 질문은 보고있는책이 배우술핸드북이라는 책인데 이책 괜찮은 책인가요?
좋은연기책 아시면 추천과 더불어 책 잘보는 방법좀 가르켜주세요.
세번째 질문은 제성격이 정말 트리플 A형인데 제성격으로 배우 될 수
있겠죠 성격은 배우하는데 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거에 대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 질문은 지방이어서 연기학원이 별로없는데 그래서
독학으로 연기를 공부하려는데 혼자서 할수 있는 좋은방법과 조언이나 충고를 아낌없이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대충 답변해주지 마시고 자세하게 답변해주세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박상천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blzzz313
2009.07.07 16:45
배우는 경제적으로 자립하기에 몹시 힘든 직업입니다 일단 그것을 감안하셔야 할 것 같네요 / 8년 동안 기껏 한 게 보조출연이라... 보조출연은 하셨다고 말씀하시지 않는게 더 좋을 듯 싶습니다 / 입시에 대한 아무 준비도 안 하신 상태에서 굳이 중앙대를 고집하시는 이유도 모르겠네요 반에서 30등 하는 애가 저 연고대 갈래요 이러는 것과 비슷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트리플 에이형도 연기 자체에는 나쁘지 않지만 다른 배우들이나 연출자와의 관계에서 트리플 에이형의 모습을 보이신다면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는 커뮤니케이션이니까요 /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실력이 문제죠 하지만 실력이 있어도 그 실력만큼 리액션이 돌아오지 않는 게 이 바닥이기도 합니다 / 정말 배우가 되고 싶으시고 연기를 하고 싶으신 거면 저는 신명에 가겠습니다 가지도 않을 거면 오디션은 왜 보셨는지 일단 의문이군요 / 책 중에는 액팅원이라는 책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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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ki21th
2009.07.08 01:33
하고싶으면 해야죠... 책본다고 늘겠나요.. 누군가 앞에서 봐주면서, 지도하는게 제일 낫죠....
짐싸서 서울 가세요. 나이가 좀 늦은편이긴 하지만, 그런 사람 많아요.
학원가는 시간이 그다지 긴 것도 아니고, 남는게 시간일겁니다.
일주일내내 아르바이트하세요. 좋은 학원 골라가면 5개월이면, 학원에서 배울건 거의 다 배웁니다.
특기라던지, 자유연기 등에 대비해서.. 이것저것 가르칠려고 할텐데, 탭댄스나 전통극 같은거요..
그다지 배울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기본 연기 양식만 익히고나면... 8~12월이 되니. 입시가 시작되겠네요.
중대만 고집하지마시고... 다른 학교도 시험쳐보세요. 되도록 자기 성적,내신을 감안해주면 더 좋고요.
합격자들 성적이 천차만별인건... 그만큼 실력들이 쟁쟁하다는 의미이니, 역시 감안하시고요.
중대를 비롯한 6대 대학들은 다 쳐보시고, 다른곳도 혹시나 쳐보세요. 붙고 안가면 그만이니까.
되도록 어디든 붙어서, 공부시작하세요... 서울의 대학들은 다 비슷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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