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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적 없는 19살학생이 연극영화과 갈 수 있을까요? 아니 배우라는 꿈을 계속 꿀 수 있을까요 ?ㅈ

아티프
2018년 12월 21일 05시 55분 13초 689 10
안녕하세요 저는 인제 19살이 되는 남학생입니다
저는 기초생활수급자이고 한부모가정에 어머니는 저 태어나실때부터 뇌경색이오셔서 반신마비에 장애2등급이세요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 진학하지못하고 검정고시로 전향했지만 그래도 정말 감사하게도 저한테 긍정적인 에너지랑 맨날 웃게해주시고 하고싶은 일 다 하게 해주시고 공부 안해도 뭐라고 안하고 저 하고 싶은거만 막 하다가 작년엔 모델아카데미에서 모델꿈을꾸다가 배우의 꿈을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기할 때 정말 행복했어요 연기 늘었다고 칭찬받을때 진짜 날아갈듯 기뻤구요 ! 저는 연기에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늘었다는거 자체가 오답에서 멀어졌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저는 누구에게 배워본 적도 없고 친구에게 평가를 들어보고 학원 다닐 여유조차 안되서 집 앞 도서관에서 희곡이랑 전공서적같은거만 계속 보면서 인물분석과 작품분석만 계속했습니다 ! 그리고 노래같은것도요 !! 그런데 요즘 정말 회의감이 들어요 ,, 한달전에 드라마 보조출연 나가서 옷도 못입게하고 긴팔하나만 입고 야외에서 6시간동안 대기해서 떨다가 감기걸려도 배우들 연기하는거 보면 정말 행복했는데 저는 오디션 지원하면 이미지는 좋은데 연기를 못배웠다고 떨어트리더라고요 ,, 그래서 꿈을 포기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네요 !! 선배님들 이럴때는 어쩌면 좋을까요 ? 포기하는게 답일까요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끝까지간다
2018.12.21 19:39

죄송한 말씀이지만 어렵습니다. 경쟁률을 보시게되면 경쟁률 또한 매우 높습니다. 전문적인 예고 출신 학생들, 그리고 탄탄하게 준비했던 고등학교 학생들을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요즘 주요 연극영화과에서는 성적 또한 보기 때문에 수능 국어 영어 사탐과목을 적어도 4등급정도는 유지를 하셔야 연극영화과 대입이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티프
글쓴이
2018.12.21 21:37
끝까지간다
성적은 올1등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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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엄지만
2018.12.21 23:44

포기할까 말까 고민된다면 포기하는 게 낫습니다. 

아티프
글쓴이
2018.12.22 12:26
배우엄지만
그런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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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정성진
2018.12.22 02:15

포기하지마세요 무조건 버티세요 한부모가정에 어머니는 아프시고 학원 다닐 여유조차 되지 않아도 연기가 정말로 좋으시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학원 무작정 찾아가서 청소라도 하겠다고도 해보시구요 안되면 아르바이트해서 돈이라도 벌어보세요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세요 10가지고 100가지고 모든걸 해봤을때 정말로 성과가 없다면 그땐 포기하십쇼. 또 연기과를 나와야지만 연기를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연기 한 번도 안배워본 사람도 현장경험 하면서 늘기도 하고 또 누구나 다 아는 대배우가 되기도 합니다. 1등급이면 좋은 학교 가세요 과외도 해보시구요. 천천히 나아가는건 절대 아티프님이 피하고 싶다고 하시는 '오답'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답'일지도 모르는 겁니다. 연기과 진학은 현실적으로 힘들지 모릅니다 하지만 배우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정했으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쇼 응원하겠습니다

아티프
글쓴이
2018.12.22 12:26
배우정성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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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k
2018.12.22 16:10

연기 전공을 하지 않았다고 떨어뜨리다니.. 다른 이유가 있는데 말을 돌려서 하는거 같은데...

 

"연기" 있고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사람"이 있고 "연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먼저 라는 얘기 입니다

 

부모님과 본인의 생계를 확실히 하고 나서 연기를 생각하시길 부디...나중에 부모님 눈에 피눈물 고이지 않게...

아티프
글쓴이
2018.12.22 17:59
thek
네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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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버
2019.01.01 00:24

현직 연극영화과 교육현장에서 10넘게 재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현장에 진출하기 위한 연기교육법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작자나 연출자 입장에서는 원하는바와 배우를 쓰고자 하는 타당성이 명백히 있어야 하죠

그 기준은 저희가 판단 할 수도 없고 판단하고 준비하기에는 위험한 접근법이라 생각되어집니다.

 

 내 연기를 보여주는 일보다 얼마나 내 연기를 볼수 있게끔 연구하여 준비하는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지네요.

그래서 연기수업은 무언가를 연기하려 하자 보다, 내 연기에 객관성을 갖자라는 마음으로 임하시면 분명 본인만의 개성있는 연기를 찾아가리라 생각합니다. 

 

연극영화과 대학교에서도 좋은 교육을 받을수 있지만 꼭 연극영화과를 나와야 배우를 할수 있다라는건 없습니다.

외려 학교에서 잘못배워서 현장에서 써먹지도 못하는 연기를 하는경우가 허다해요. 하지만 전부 본인만의 시간에 달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당장에 급한마음으로 현재에 어떤 선택을 하기보다는 현실과 이상 둘다 놓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배우쪽일이 아니더라도 우리에겐 언제나 늘 예측불가한 현실의 벽이 끊임없이 오는법이니까요..

상담 받고 싶으시면 연락주세요. ^^

 

본인의 앞날과 꿈에 큰 응원드립니다!

 

 

 

 

 

Profile
김정욱쌤
2019.02.22 00:46
23년차 배우 김정욱입니다 제 글 보시고 많이 카톡이나 상담 하시는데 밑에 주소창 들어 가시면 오픈 카톡이 있으니까 연락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심 현실적인 물음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https://www.filmmakers.co.kr/actorsinfo/6778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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