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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이루어질까요?

꿈은이루어질까?
2010년 10월 01일 17시 11분 22초 5501 8

안녕하세요. 늘 글만 읽어오다가 오늘은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쓰네요.

 

저는, 올해 19살 여고생입니다.

어릴때부터 드라마다, 영화다 챙겨보길 너무 좋아해서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집안상 공부를 해야했고, 어느덧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물론, 공부를 잘하는 편도 아니였지만

내성적인 성격이라 부모님께

나 연기가 하고싶어, 연기학원 보내줘 이런말을 꺼내보질 못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아마 상상도 못하실꺼예요.

 

그런데 요즘들어 대학입시를 치르고 있다가 문득문득 자꾸

내가 이 길을 왜 걷고 있는지, 내가 이걸 진짜 하고싶은지 의문이 듭니다.

그렇게 하자니, 모든걸 다 내팽겨 칠 용기도 사실 안나구요..

연기학원을 제데로 한 번 다녀서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얼굴이 이쁜것도, 몸매가 좋은것도 아니고,

고작해야 길거리 캐스팅 고작 몇번이 전부인 제가 어떻게 무얼믿고

오디션이란 것을 볼지 막막하더라구요..

 

연기를 잘하면야 다 때려치고 한다지만, 내가 열심히 하는것과

남들에게 보여져야 하는 연기는 잘해야 하는거잖아요..

 

단편영화나, 졸업작품이라도 많이많이 하고싶어요

그런데, 경력도, 학원나가보지도 않은 저를 써주실분은 없는걸까요?

 

저 같은분 어디 안계시나요?

아니면 저 같은분 이셨던 분이라도..

한 마디 한 마디가 저에게는 꿈이자 희망입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serenitist
2010.10.01 19:42

세상에 하고싶은 일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저 또한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 고민이었죠.

그러나 꼭 무엇을 하고싶다고 해서 그와 관련된 직업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누군가 말했습니다. 행복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있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라고요.

제 주변 어떤분은 외교관이신데 취미가 그림그리는거라 하시네요~

그처럼 어떠한 직업을 갖고 계시던 충분히 하고싶은 것을 하시면서 사실 수 있어요~

 

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아직 무엇을 하고싶은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고 많은 일을 겪어보고 해서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제가 진정으로 해드리고싶은 말입니다. 너무 섣불리 자신의 목표를 결정하지 마세요~

-

 

그래도 꼭 연기가 하고싶다면

하십쇼!

정말 간절히 원하는게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목표가 있는한 길을 잃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방향이 되어주었던 사막위의 북극성 처럼요.

정말 간절한 꿈이시라면, 그 어떤것도 자신을 만족시킬수 없을거라 생각되시면

끝까지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그 누구도 처음부터 경력이 있던 사람은 없습니다.

차근차근 쌓아 나가십쇼.

 

19살이란 나이,

목표가 있는것만으로도 성공입니다.

 

 

꿈은이루어질까?
글쓴이
2010.10.02 12:59
serenitist

님의 댓글을 읽고 또 한번 많은것을 생각해보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힘이나네요! 정말, 정말로 감사합니다!

유리가면
2010.10.02 00:34

저랑 비슷한게 많으시네요 ^^

저도 19살이구요, 연기를 너무 하고 싶고.... 정말 간절한 꿈이 있지만 현실은 막막한 사람입니다;

부모님과 주위 사람들에게 연기가 하고 싶다, 라는 말 하기 힘들다는 것도 정말 동감해요...

저 역시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쁘지도 않고, 아직 연기력도 부족하고.....  전 길거리 캐스팅같은것도 받아본적없어요;

내가 가려는 길이 너무나도 험난하고 불안하지만

저에겐 정말 유일하고 간절한 길이기에 저는 계속해서 이 길을 가려고 합니다. 이제 시작이죠, 뭐^^;;

친구가 될 수도 있을 것같네요^^ 나이도 같고, ㅎㅎㅎ

어쨌든 화이팅입니다.

류가사키
2010.10.02 17:55

일단은 붇이쳐보고 큰산인지 작은 돌뿌리인지 알아야 하겠지요 일단은 해보세요 큰산이면 부셔버리면 되고 작은 돌뿌리면
뽑아버리면 됩니다 누구나 잘닦인 길만 간다면 노력하고 고생하는 사람이 없겠지요 어떠한 일이든 어려운 법입니다 그나마 내가 자신있는 일을 하는것이 좋은것이지요

류가사키
2010.10.02 20:34

그리고 막연히 하고 싶다 어쩌지 이러지 마시고 무료연기 수업을 해주는 곳도 많으니깐 배우시면서 책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여유가 안되시면 극단이나 보조출연등을 하면서 눈으로 익히고 배우세요 도전없이 성공도 없는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홍사마
2010.10.03 01:14

님 마음이 하라는데로 움직이세요,, 하고싶은 일을 하고 사는 겁니다! 화이팅하세요

허허허허
2010.10.06 13:33

저는 연기가 너무 하고 싶어서

 

남들이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유학 생활을 때려치우고

 

한국에 왔었답니다.

kjhkr20
2010.10.13 11:21

제가 느끼는것인데요 대부분 10대들이 연기를 하고싶어하는경우가많고

장래의꿈 이라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근데그게꿈으로만 거치 는경우가 더많아요

왜그러냐면 부모님들의 반대때문이죠

이쪽세계에서  워낙말이많다보니 불신을 할수밖에요

저도이런 계통으로 오래일을 하다보니

10대여학생들이 장래의꿈이라면서 많이 하소연을하더군요

그런데 그학생들의 꿈만가지곤 안되더군요

꼭부모님의반대가문제죠 100명중 80명은거의그렇죠

그와반대로 남학생들은 반대가심하지않죠

님이 만약연기가꿈이라면 부모님의고집부터꺽는게 급선무인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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