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계획 없이 한달동안 올라오는 건 너무 무모하고요.
공개된 게시판에 연기지망생입니다 도와주세요 하는 건 돈 뜯어가세요 하고 고양이 앞에 생선 던지는 거랑 비슷합니다.
한달동안 서울올라와서 필름메이커스에 올라오는 단편영화 오디션을 보시겠다는 건 계획이 아니고
희망사항이실 건데 공고 하나에 보통 수십명이 지원하니까 아직 경력이 없으시다면
어쩌면 오디션 1번도 못볼 수도 있고 2~3편 보면 정말 많이 보는 거지 싶어요.
무작정 올라오지 마시고 지원서 보내서 오라고 하는 곳이 있으면 가는 게 제일 현실적인 방법일 겁니다.
평가 받고 스스로 연기 쪽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방법 중에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독백 등 연기대본 중 잘할 수 있겠다 싶은 걸 골라서 연습하고 영상으로 찍은 후
본인이 오글거려서 못보겠다 싶으면 포기하시고요. 어? 나 좀 잘 하는 것 같다? 싶다면
주변에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보여줍니다. 'ㅋㅋㅋㅋㅋ 포기해라' 하면 포기하시고요.
'어? 나쁘지 않은데? 좀 더 연습해봐.'하는 반응이 오면 그거 갖고 조금 더 연습해서
오디션 지원서 보낼 때 같이 첨부파일로 보내보세요.
정 막막하다 싶으시면 쪽지나 메일 주시면, 봐드리겠습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