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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의 길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

미음히키치
2014년 01월 08일 20시 49분 23초 1677 4

우선 저는 24살 남자 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정말 요새 머리가 너무 복잡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어린시절 그저영화 드라마를 좋아하던 내성적인 아이였던 저는 학창시절을 거치면서

몸과 마음과 소리로 어떤 인물을 표현하는 배우라는 것에 매우 끌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뻔한 스토리로 집안에 반대에 부딪혀 허송세월 지내다 고등학교때 잠깐 

아마추어 연극을 하고 그 짜릿함과 가슴설렘에 빠져 정말 내가 하고 싶은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성인이 되고 20살때 부터 서울을 오가며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 했던 연기와 너무 달랐던 차에 배우다 

군입대를 하며 다시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전역후 서울상경을 하여 극단에서 워크샵 공연도 몇달씩 준비해서 하고 

상업공연 스탭으로 연습 시작부터 공연끝날때 까지 하며  같이 따라다니며 

선배들의 연기도 어깨너머로 보고 포스터도 붙이며 다녔습니다.

아직도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 욕심만 많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 내가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많이 납니다.

오디션도 보고 싶고 영화촬영은 어떻게 하나궁금하기도 하고 

배우고 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영화 촬영을 하고 연기를 당장 하고 싶다는 것도 아닙니다. 

영화는 어떻게 만들고 카메라로 어떻게 담아 내는가 이런 것들을 하나도 모르니 

그저 어깨 너머로 라도 배우고 싶을 따름입니다.

대학을 가서 연기 전공을 한것도 아니고 연줄이 있지도 인맥이 넓지도 않고 

집안에 돈이 많지도 않아서 너무 생각이 많아집니다

선배들은 몇년만 버텨라 버텨라 하지만 

내가 과연 버티기만 해서 무엇을 얻을수 있을까 내가 노력해서 무언가를 찾지 않으면

내 자신이 더 성장 할수 없다고 판단 됩니다.

따금한 질책,따스한 조언 한마디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철부지 욕심많은 아이에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eeker
2014.01.08 23:53
그니깐 그냥 영화 촬영장이 궁금하단거죠? 그럼 영화촬영 보조출연을 알아보세요. 구경하기 좋은 방법일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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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hocobox
2014.01.09 16:15

저역시 연기자 입니다. 저는 필름메이커스에 올라오는 스텝모집 공고에 주목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연출부나 제작부에서 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출부는 전공하신분들이 많이 하시니 제작부에 들어가시는게 나을 듯합니다. 24살이면 좋은 나이라고 생각되네요. 영화촬영에 대한 전반부를 익힐 수 있고 또 앞으로 인맥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인맥형성의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맡은 역할에서 성실하게 하는 것 아시죠? 연기자가 꿈이라고 해서 스텦으로 들어갔는데 성실하지 않으면 나중에 연기자로서 오히려 이런 경험이 마이너스가 될 겁니다. 안하는게 낫죠. 연기자가 될거라고 처음부터 말하지 말고 일단 일을 시작하고 성실하게 해낸 다음에 친해지고 술한잔 먹으면서 천천히 꺼내놓고 계속 좋은 형 동생 누나 동생으로 지내세요. 그 분들이 뭔가 해주겠지라는 기대는 버리세요. 중요한  것은 영화쪽에 아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는 것이 나중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본인이 느끼시게 될 겁니다. 제 생각으로는 영화쪽 스텝권해드립니다. 잘생각해서 판단하세요.


민수
2014.01.10 21:54

저도 보조출연 한번 할려고 했었는데 잘 안됬어요 . 너무 위험하다고 해서 취소 하더라고요. ㅠㅠ 그렇게나 기대했는데 정말이지 연기자가 될 자격이 없나 봐요 .ㅠㅠ 

섭섭하네요 ........................

as1010
2014.01.11 17:48

수많은 배우들과 스탶들이 있는데 멀리서 지켜보고 꿈꾸는 사람이 참 많죠.   요즘은 많은 정보를 경험없이 알 수 있죠   보조 출연 한두달만 해도 이렇게 찍히는구나 저렇게 찍히는구나 알 수 있죠.   후 한두번 흉내 잠깐 내보고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아마 머릿속에는  토크쇼에 나오는 유명 배우나 감독을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겁니다.   크레딧에 보면 감독 밑으로 6.7명 정도의 조감독및 연출부가 있습니다. 감독을 한번이라도 한 사람을 %로 떠져보면 10프로 남짓인 거 같아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배우나 감독은 서울대 법대를 붙는거 이상으로 힘든거 같아요.     그러니까  하루에 몇시간 안 자고 해도 될까 말까 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근데 이 계통은 수학 공식처럼 되는게 아닙니다.     너무 힘들다고 얘기를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현실적으로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긍적적으로 좋게만 얘기할 수도 있는데 도움 되라고 하는 얘깁니다.    어차피 못 버티면 사간만 허비합니다.   진짜 한창 나이같은데 기왕 할거면 열심히 하라는  예깁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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