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의도가 뭔지 깊히 대화해보세요.
본인이 잘 이해가 안가는 걸 억지로 하면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없습니다.
연출의도가 무엇인지 차분하게 대화하다보면 납득이 갈 수 있을 겁니다.
약간 이해가 안가도 그대로 따라가다 보면 나중에 이해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출과 배우가 의도하는 바가 항상 일치할 수는 없죠. 서로간의 깊은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가는 게 연습이죠.

이해가 안되면 물어보고 이해가 될 때까지 대화 하셔야죠.
그리고 연출이 의도한게 있다면 불러야죠 노래.

아무런 이유도 설명해 주지 않고 시키는 건 분명 또라이 미친게 맞습니다. 쌍욕하고 나와버리세요.

노래로 불러보라고하는거면 보통 호흡이 딸린다던지 아니면 긴장되어있는 몸을 풀어서 연습시키려는 의도로 보이긴 한데 연출님에게 물어보면 알려주시긴 할겁니다 이유없이 그런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대사를 외울때 연기를 다른 방법으로 외우면 대사도 빨리 외워지니까
(ex 같은대사라도 할아버지, 아이, 청년, 등등 다른 버전으로 말을 하며 대사를 하면 일반적인 대사를 외우는 방법보다 빠르게 외우는 방법이긴합니다)
그렇게 시킨걸수있겠네요

연기가 안되서 뭔가 시킨것같은데 님이 이해도가 딸리는듯
영화 블랙스완 보고오샘

연출님에게 받은 상처들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통에도 어렵고
다들 갈매기 연극 해보셨나요? 니나 어렵네요

저도 정말 힘들었어요 그냥 했어요
연출이랑 대화가 중요한듯
근데 연출 보다 다른 배우랑 합도 중요한듯
배우들이랑 안 맞는게 더 힘든듯

연출의 입장이 되면 배우로서는 보이지 않던 많은 것들이 보이고 또 보아야합니다. 배우는 작품에서 자신의 객관적 의미를 스스로는 파악하지 못하는 존재고요. 그래서 연출이 길잡이로서 존재하는거겠죠. 연출과 끝없이 대화하고 소통해보시고 그래도 이해가 안된다면 그만두거나 시키는대로 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연출이 의도했던 바를 공연 끝날 때나 어느 정도 알게되는 경우도 있고 끝까지 이해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ㅎ

어쨌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배우가 아니고 연출이니 기본적으론 주장을 펴는것보단 듣고 따르는게 현명합니다. 배우는 많고 연출은 하나니까요.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이 아니라 연출이 그리고 싶은 그림 안에서 내 색깔을 찾아야 합니다. 그게 안되면 배우들끼리 엄청 힘들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