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여성/퀴어/로맨스/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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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장 퀴어 하은, 데이팅 어플을 통해 우연히 민서를 알게 되고 민서의 도움을 받아 벽장을 탈출하게 된다.
오디션 일정 및 장소
2월 13일(예정)
*저희는 여성 및 소수자에 대한 혐오없는 현장을 지향하며 전원 여성 스태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놉시스
하은은 같은 과 선배와 2년 연애 후 헤어졌다. 깨지면 꼭 한 사람은 휴학해버리는 캠퍼스 커플들 마냥 하은도 졸업 직전 휴학 신청서를 던지고 숨어버렸지만 꼭 그들과 같지는 않다. 아무도 하은과 효주가 2년이나 사귀었다는 걸 모르니까. 절대로 알아서는 안 되니까.
벽장 속에 꼭꼭 숨어 숨이 벅차 죽기 직전, 친구 유빈의 추천으로 깔았던 데이팅 어플에서 민서를 우연히 만난다. 실연의 아픔을 말할 곳이 없어 한참 힘들어하던 하은이에게 민서는 좋은 대화상대가 되어준다.
“솔직히 우리 같은 사람들이 뭘 할 수 있겠어요 ? 이렇게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털어놓을 수밖에 .”
자신에게 공감해주는 민서가 그저 고맙고 반갑다. 처음엔 그런 감정으로 시작된 관계였다.
민서의 제안으로 하은이 전 여자친구와 작성했던 ‘데이트리스트’를 매일 하나씩 실행하기로 한다. 굳이 데이트 상대가 되어주겠다는 민서가 의아하지만 싫지는 않다. 하은이 생에 여자 들은 항상 감정을 숨기고 관계를 부인하기 바빴지, 이렇게 적극적이고 당당한 사람은 없었 으니까. 하은은 그런 민서에게 끌리고, 둘은 빠르게 가까워진다.
민서는 하은이를 보면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 ‘하은이를 도와주 자!‘ 그런 핑계로 만나기 시작했지만, 사실 하은이를 좋아한다. 한 가지 문제점만 빼면.
문제는 둘의 데이트가 항상 ‘집’에서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사람들 시선에 예민하고 숨기 바빴던 민서의 전 여자친구가 떠오른다. 민서는 더 이상 그런 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 더 이 상 숨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남들처럼 밖에서 대화하고 손잡고, 추우면 안고 팔짱 끼는.. 그냥 그런 연애해요.
사실 별거 아닌데.. 우린 겁을 내고 있는 게 아닐까요?“
하은이의 벽장. 처음으로 민서가 노크를 한다. 그리고 손을 내민다. 너를 이곳에서 꺼내주 겠노라고. 하은이는 이제 일생일대의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모집 역할
민서 역, 유빈 역
인물 설정
강민서 (28,여)
호주에 유학을 갔다가 만난 전 여자친구 때문에 아예 눌러 앉았다. 그곳에선 합법적으로 결혼도 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다고 ‘평범한’ 삶을 살 수는 없었던 걸까. 진짜 평범한 삶을 원한다며 한국으로 돌아간 전 여자친구는 한 달 만에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 민서는 더 이상 그런 것들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 숨지 않기로 했다. 현재는 호주에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에 들어와 간간히 영상 편집 작업을 하며 지내고 있다. 어느 날, 데이팅 어플로 우연히 만난 하은이에게 동정을 느낀다. 왠지 벽장 속에서 허우적대고 힘들어하던 예전의 내 모습 같아서. 그래서 도와주고 싶었던 건데.. 사실 그건 핑계였을 수도 있다. 전 여친이 아닌 다른 여자에게 감정을 느낀 게 낯설어서 댄 핑계일지도.
- 키스신 있습니다.
김유빈 (24,여)
현재 하은이와 같은 대학교의 패션디자인과 4학년 재학 중이다. 중학생 때 같은 반 친구에게 아웃팅을 당하고 이어진 괴롭힘. 그때가 유빈의 암흑기다. 자퇴하기 직전, 유일하게 도와준 친구가 하은. 털털한 성격에 예쁜 얼굴로 모든 친구들이 좋아하던 ‘인싸중의 인싸’ 하은이가 손을 내밀어주었을 때, 유빈의 지독한 짝사랑이 시작되었다. 하은이와 중학교, 고등학교, 같은 대학교까지 진학하며 사람들은 둘을 ‘소울메이트’라고 부른다. 유빈도 더 바라는 것은 없다. 하은이와 이렇게 잘 지낼 수만 있다면. 20살이 되던 해, 가족과 친구들에게 커밍아웃한 후 유빈은 더 이상 무서울 것도 잃을 것도 없다. 나 좋을 대로 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의 유빈이지만 속이 깊어 진국이다. 한편, 하은이의 전 여자친구인 효주 선배와 같은 사진 동아리였다.
- 극 중 분위기 메이커로서 밝고 통통튀는 연기에 자신 있는 분.
- 웃는게 시원시원한 분.
- 개성 있는 패디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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