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
어느 여름밤의 일이었다 . 골목길을 걸어가는데 구석에서 마치 숨듯이 앉아서 사발 면을 먹고 있는 형광색 청소복을 입은 청소부 아버지와 아들이 보였다 . 내가 나타나자 먹고 있던 사발 면을 아들이 숨겼다 . 그 순간 처음 들었던 감정은 동정심이었다 .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먹는 대표음식인 사발 면을 먹은 것뿐인데 . 청소부라는 직업 때문에 불쌍해 보였다 . 만약 이름만 대면 알만 한 사람이 그곳에서 사발 면을 먹고 있었다면 동정심이 아니라 의구심이 들었을 것이다 . 청소부라는 직업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느끼고 있는 행복감은 생각할 수도 없게 만드는 선입견 . 나 스스로 느낄 수 없는 사이 내 몸속에 들어온 전염병과도 같았다 . 이 영화는 그 선입견에 대해 영화적으로 표현하고자 기획을 하게 되었다 .
모집 배역.
태분 (주연) : 7 ~ 11세 사이의 여자아이, 경상도 사투리가 가능하여야 함. 와이어 씬이 있어서 액션팀에서 연습을 진행해야함. 3~4회차 예상.
미영 (조연) : 7 ~ 11세 사이의 여자아이. 경상도 사투리가 가능하여야함. 2회차 예상.
원무과장 (조연) : 50~ 60세 사이, 경상도 사투리가 가능하여야함. 1회차 예상.
자장면집 여주인(조연) : 35~ 45사이. 경상도 사투리가 가능하여야함. 1회차 예상.
로그라인.
1990 년 어느 시골 병원 , 갑작스레 입원한 에이즈 환자의 딸을 원무과 직원들이 병원으로 데리고 오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그 딸로 인해 원무과 직원들이 느끼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 .
연출자 이우동이라고 합니다. 일단 6회차의 촬영을 계획 중이며, 모두 지방 촬영이 될것 같습니다.
좋은 스텝들과 열정적으로 즐겁게 촬영 할 수 있는 배우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배역들은 스스로가 생각하시는 대로 연기를 하시면 될 것 같아 성격을 적어 놓지 않았습니다. (모든 배역들이 경상도 사투리가 가능해야합니다.) 좋은 인연이 되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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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은 7월 중순에 진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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