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모집 : 단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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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단편영화 <틈(가제)>에서 50대 경비원 역 남자배우님을 모집합니다.

백파란
2024년 05월 08일 00시 16분 00초 393 1
제작 연세대학교 
작품 제목 틈(가제) 
감독 김아영 
극중배역 50대 남자 경비원 
촬영기간 6월 1일, 2일 2회차 
출연료 회차당 10만원~ 20만원 협의 
모집인원
모집성별 남자 
담당자 김아영,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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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로그인한 회원에게만 보입니다.
모집 마감일 2024-05-09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영화제작동아리 몽상가들 학기 단편 영화 <(가제)> 입니다.

좋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갈 매력적인 배우님들을 찾고 있습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공지 내용]

 

- 촬영일자는 202461(), 62() 2회차 촬영입니다. 

- 추가 촬영이 생길 경우 배우님들과 일정을 상의해 정확한 추가 촬영 날짜를 잡겠습니다 (추가 촬영이 생길 경우 당연히 추가촬영 페이를 따로 드립니다)

- 대면 오디션 일자는 510()입니다. (아래 절차에 더 상세한 설명 참고 부탁드립니다)

- 러닝타임은 15분 내외입니다.

- 영화제 제출 예정입니다.

 

[기획 의도 및 제작정보]

 

모든 예술가는 자신의 언어로 사랑을 정의하려는 욕구를 가진다.”

사랑은 뭘까. 나의 언어로 처음 사랑을 정의하려 했을 때, 나는 그간 스쳤던 애인들도, 지독하게 힘들었던 연애도, 하물며 지나간 짝사랑도 아닌, 스무 살 한 기억이 떠올랐다.

사소한 우연들로만 얽힌 제3의 타자. 아무 연고도 없는 남자와 늦기도 이르기도 한 새벽,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계속 마주쳤을 때, 그리고 함께 담배를 나눠 태울 때, 또 그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나는 알 수 없는 울렁거림과 두근거림을 느꼈다. 알지 못하는 사람과의 사랑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나에게 그와의 반복되는 우연은 그저 탈선에 불과했고, 나는 지속적인 두근거림으로 이사를 선택했다.

사랑, 한마디 뱉었는데 그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그와의 새벽이 떠올랐다. 20대 중반을 넘긴 이제야, 나는 그와 나눈 새벽이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랑임을 알았다.

솔직해지자면, 이 영화는 순전히 나의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사랑이 사랑임을 뒤늦게 깨달았다. 비통하지만 이제 와 5년 전 남자를 찾아낼 수도 없는 노릇이니, 영화에서라도 그 사랑... 이루어지면 안 될까.

 

log-line

불을 건네는 것은 사랑, 이 말은 발칙한 오역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사랑을 마주한 여자의 두려움과 두근거림 그 사이의 감정에 관한 이야기.

  

Story line

  오피스텔 이사를 마친 수진. 이사 첫날 이뤄진 입주민 회의는 경비원과 한 입주민의 실랑이로 이어지고, 수진은 자리를 뜨려 한다. 오피스텔 중앙 현관 카드키를 미처 챙기지 못한 수진이 당황하는데 이때 문을 열어주고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는 성진. 집으로 돌아온 수진은 조금 전의 일들을 일기에 적는다.

  시간이 흘러 계절을 넘긴 어느 날, 수진은 로마 신화에 관련한 온라인 강연을 들으며,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건넨 것이 사랑이라는 강연자의 말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같은 날 새벽, 담배를 피우기 위해 주차장으로 간 수진은 다시금 성진과 마주치고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다. 수진은 알 수 없는 두근거림과 두려움에 다른 층에 먼저 내리게 된다.

  다음 날, 담배를 태우러 나갈지를 고민하는 수진. 결국 담배를 챙겨 들고 문을 나선다. 수진이 탄 엘리베이터는 성진의 층에서 멈추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성진. 라이터가 없는 성진에게 불을 건네주려다 지난 강연을 떠올리며 섣불리 라이터를 건네지 못하는 수진.

 

Synopsis 

우리는 불을 보며 열정 따위를 떠올립니다. 열정. 열정의 사전적 정의는 열렬한 애정이에요. 곧 불은, 아주 뜨거운 애정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건네준 건 단순한 연민이 아닌 사랑이라는 말이에요.”

불을 가져다준 것은 사랑. 이 말은 발칙한 오역이었다. 사랑이 아니라, 그냥 장난이었을 거라고. 그저, 인간들이 자신이 던진 불로 아득바득이 살아갈지, 아니면 멸망할지가 궁금했을 거라고.’

어느 날, 수진(21)은 로마 신화에 관련한 온라인 강연을 들으며,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건넨 것이 사랑이라는 강연자의 말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같은 날 새벽, 담배를 피우기 위해 주차장으로 간 수진. 이사 첫날 우연히 마주쳤던 성진(24)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다. 수진은 알 수 없는 두근거림과 두려움에 다른 층에 먼저 내리게 된다.

다음 날, 담배를 태우러 나갈지를 고민하는 수진. 결국 담배를 챙겨 들고 문을 나선다. 수진이 탄 엘리베이터는 성진의 층에서 멈추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성진. 수진은 라이터가 없는 성진에게 불을 건네주려다 지난 강연을 떠올리며 섣불리 라이터를 건네지 못한다.

자신의 두근거림이 사랑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수진. 자신의 범주화된 사랑을 깨뜨리고 새로운 사랑의 형태를 사랑으로 인지하는 것. 수진은 성진을 사랑할 수 있을까.

 

 

[배역 설명/촬영 장소/페이]

 

경비원 50대 초반. 고지식한 원리원칙주의자. 오피스텔 내부 규칙을 이행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것, 그리고 이러한 규칙이 합리적이고 절대 다수적이길 바란다.

*기존에 수진이 인지하던 범주의 사랑이 형상화된 존재입니다. 수진에게 경비원은 옳지만 뭔가 족쇄같은 것. 성진이라는 새로운 범주의 사랑이 찾아왔을 때, 경비원은 방해물(회의적인 것)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사랑을 인정하게 되었을 때 죽음을 맞아, 수진이 족쇄에서 벗어남을 나타냅니다.

 

*촬영장소 :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신촌 부근 장소 2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페이: 1회차 10만원 내외 (추후 협의)

*촬영일자: 61, 62(2회차)

 

 

[절차]

  - 메일 제목: 배역_이름_전화번호 (ex) 010-xxxx-xxxx)

  - 메일주소 : auboutlebout@yonsei.ac.kr

 

위 메일 주소로

 

1. 프로필 및 포트폴리오 (pdf, ppt 모두 첨부 가능합니다)

2. 연기 영상

첨부하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2459() 12:00까지 받습니다.

 

*대면 오디션 

일자: 510(금요일)

장소: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구체적 장소 미정)

(1차 합격자 분 중 해당날짜가 불가능하신 분과는 추후 협의 가능)

 

촬영, 시나리오, 오디션 등등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작품과 촬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나리오 일부분]

 

S#5 오피스텔 앞, 주차장 (/새벽)

 

1층에 도착한 수진. 밖으로 나간다.

 

현관 앞에서 실랑이하고 있는 경비원과 304호 여성.

 

그들의 실루엣을 보고 휴대전화를 들어 다시 한번 시간을 확인하는 수진. 45. 미간을 찌푸리다 걸음을 옮기는 수진.

 

304호 여성 ...그러니까 모기향이 올라온다니까요. 분명 아랫집에서...

경비원 아니 입주자님 아래층엔 아무도 살질 않는다니까. 모기향은 무슨 모기향...

304호 여성 누가 몰래 사는 거죠. 안 그래도 요즘 누가 자꾸 저를 지켜보는 게...

 

말을 이어가던 304호 여성은 말끝을 흐리다 중앙현관에서 나오는 수진을 잡아 세운다.

304호 여성 저기요. 제가 붙은 글, 읽었어요?

 

팔을 잡은 304호 여성의 손을 쳐다보는 수진. 대꾸하지 않는다. 수진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304호 여성.

 

순간, 벽 뒤에서 들리는 성진의 목소리.

성진 (V.O) 그렇게 큰돈은 당장 구하기 어려워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수진, 경비원, 304호 여성.

 

이내 소리가 가까워지고 외벽을 돌아 나오는 성진. 성진은 휴대전화를 어깨로 받쳐 끼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

성진 (외벽을 돌아 나온다) 저도 최대한 도와드리려 하잖아요.

(공동 현관 쪽을 힐긋 보곤 멈춰 선다) 그러니까....

(한숨을 쉰다) 저도 노력을 하고 있어요.

 

304호 여성과 경비원의 고개가 다시 돌아오고 수진이 뒤이어 고개를 돌린다.

 

경비원 (304호를 본다) 자 어쩔까요. 입주민 회의라도 해요?

 

눈을 지끈 감았다 느릿하게 뜨는 304호 여성. 아무 대꾸 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경비원에게 고갯짓으로 인사를 하곤 주차장으로 내려가려는 수진. 경비원이 수진에게 말을 건다.

경비원 아가씨는 이 새벽에도 항상 나와서 태우네.

수진 (걸음을 멈추고) . 아무래도 그게 맞으니까...

경비원 그래, 다들 아가씨처럼 생각하면 좋을 텐데요.

수진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죠..

경비원 (수진의 어깨를 두드리며) 고맙다는 거야, 고마워요.

수진 멋쩍게 웃지만, 경직되지 않은 편안한 미소.

 

여전히 통화 중인 성진. 바닥에 발을 비비면서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경비원 (성진을 본다) 근데 저 청년은 시간이 몇 신데 나와서 전화를 하나... 시끄럽고로...

수진 경비원의 말에 표정이 굳는다.

 

경비원 (다시 수진을 본다) ?

수진 아...

서둘러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수진. 경비원, 경비실로 들어간다.

 

작은 화단에 걸터앉는 수진.

화단에는 작은 잡초도 자라지 않고 담배꽁초 몇 개만 꽂혀있다.

맞은편에 성진을 보며 담배에 불을 붙이는 수진.

 

타고 있는 담배. 수진은 경비실 쪽을 쳐다보고 깊게 한숨을 내쉰다.

 

순간 경비실 창문으로 움직이는 경비원의 실루엣. 수진은 놀란 표정으로 담배를 지져 끈다.

 

바지를 털며 일어난 수진. 현관으로 발을 옮긴다. 전화를 끊은 성진도 담배를 발로 비벼 끄곤 현관으로 움직인다. 성진이 먼저 도착하고 뒤이어 수진이 도착한다.

 

현관 앞에서 주머니를 뒤지는 성진. 한숨을 쉰다.

 

성진의 어깨 옆으로 카드를 든 손을 뻗는 수진. 문을 연다. 성진이 수진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뒤따라가는 수진.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내일은태양
3
2024.05.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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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사칭 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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