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단편 영화 <캐모마일> 입니다.
좋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갈 매력적인 배우님들을 찾고 있습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공지 내용]
- 촬영일자는 2023년 11월 25일 (토), 11월 26일 (일), 12월 3일(일) 총 3회차 촬영입니다.
- 추가 촬영이 생길 경우 배우님들과 일정을 상의해 정확한 추가 촬영 날짜를 잡겠습니다 (추가 촬영이 생길 경우 당연히 추가촬영 페이를 따로 드립니다)
- 대면 오디션 일자는 11월 10일 (금)입니다. (아래 ‘절차’에 더 상세한 설명 참고 부탁드립니다)
- 러닝타임은 15분 내외입니다.
- 영화제 제출 예정입니다.
- 작은 입맞춤 정도의 키스신과 손을 잡는 등의 가벼운 스킨십이 필요한 장면들이 있습니다. 고려해서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획의도]
-모든 인연은 만남에서 비롯된다. 만남은 사소한 우연에서 시작된다. 옷깃이 스치거나, 같은 음식점에서 밥을 먹게 되거나, 혹은 어쩌다 같은 동아리에 들어가거나. 그 사소한 우연은 우리의 일상을 수놓으며 소중한 인연을 싹틔운다.
그런데 그 사소한 우연은, 정말 단 하나의 우연에 불과할까. 그 사소한 우연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을까. 예컨대 만약 그 남자가 옷깃이 긴 셔츠를 입지 않았다면, 그 여자가 평소와는 달리 트렌치 코트를 꺼내 입지 않았다면, 두 사람이 하필 같은 시간대에 하필 그곳을 걷지 않았다면. 과연 둘은 옷깃이 스치는 우연을 마주할 수 있었을까.
이처럼 ‘사소한 우연’이라 여겨지는, 사실은 수많은 우연들이 쌓여 가능했던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만남, 사랑, 인연 - 찬란한 모든 순간을 탄생시킨 수많은 우연들에 대해, 그래서 수많은 우연으로 만들어진 현재의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보아도 기분 좋게 볼 수 있고, 끝나고 나면 행복한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라라랜드>, <어바웃 타임>, <비긴 어게인>과 같이 드라마 장르에 로맨스 요소를 한 스푼 섞은 부드럽고 매력적인 분위기의 영화를 만들려 한다. 추상적이고 복잡한 영화가 아닌, 본연의 스토리를 따라 편안하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희망한다.
-가을빛이 슬슬 물러나고, 온 세상을 수놓는 겨울 향기가 조금씩 다가올 11월 말. 그 계절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알록달록한 낙엽과 하얀 입김이 공존하는, 독특하고 고운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자 한다. 아울러 너무 튀지는 않지만 인상적인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미술을 영화 전반에 활용할 예정이다. ‘심플하게 화려하고’, ‘모던하게 특별한’ 색감과 분위기를 내보고자 한다. 덧붙여 매끄러운 연출을 위한 VFX 시퀀스 프리비즈 또한 진행 중에 있다.
[로그라인]
-쌀쌀한 듯 싱그러운 11월의 어느 아침. 여주인공 ‘윤’이 카페에서 캐모마일 티를 주문한다. 뒤이어 들어온 남주인공 ‘호’. 그는 핫초코를 주문한다. 이후 직원의 실수로 둘의 음료가 서로 뒤바뀌고, 그 사소한 우연을 계기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두 사람의 음료가 바뀐 그 순간은, 정말 단 하나의 작은 우연에 불과할까. 그 우연이 일어나기 전, 윤은 왜 캐모마일 티를 주문했으며 호는 왜 핫초코를 주문했을까. 두 사람은 왜 하필 그 시간에 카페에 갔으며, 직원은 왜 그런 실수를 저질렀을까.
그저 하나의 사소한 우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였던 만남 속, 숨겨졌던 수많은 우연적인 순간들이 펼쳐진다.
[배역 설명/촬영 장소/페이]
1. 윤 (주연 / 20대 초반 / 성별-여성)
- 20대 초반의 대학생. <뷰티인사이드>의 ‘이수’처럼 분위기 있고, <이터널 선샤인>의 ‘클레멘타인’처럼 웃음이 매력적이다. 그날 카페에서 캐모마일 티를 주문했고, 호와 사랑에 빠졌다.
촬영장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신촌과 장승배기 외 한곳을 포함한 3 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페이: 1회차 10만원 내외 (추후 협의)
촬영일자: 11월 25,26일/12월 3일(3회차)
2. 호 (주연 / 20대 초반 / 성별- 남성)
- 20대 초반의 대학생. 가을의 색감과 겨울의 향기가 어울리는 남자. 순한 얼굴에 맑은 눈빛과 풋풋한 소년미가 빛난다. 그날 카페에서 핫초코를 주문했고, 윤과 사랑에 빠졌다.
촬영장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신촌과 장승배기 외 한곳을 포함한 3 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페이: 1회차 10만원 내외 (추후 협의)
촬영일자: 11월 25,26일/12월 3일(3회차)
[절차]
프로필 및 포트폴리오, 연기 영상
uno.com@daum.net
메일 제목: 배역_이름_전화번호 (ex) 010-xxxx-xxxx)
위 메일 주소로
1. 프로필 및 포트폴리오 (pdf, ppt 모두 첨부 가능합니다)
2. 연기 영상
첨부하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23년 11월 6일 (월) 24:00까지 받습니다.
*대면 오디션
일자: 11월 10일 (금요일)
장소: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구체적 장소 미정)
(1차 합격자 분 중 해당날짜가 불가능하신 분과는 추후 협의 가능)
촬영, 시나리오, 오디션 등등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작품과 촬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촬영, 시나리오, 오디션 등등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작품과 촬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나리오 일부분]
현재 총 19개의 씬이 있습니다.
S#2. 아침 / 길가
길을 걸으며 종이잔에 담긴 음료를 맛보는 호. 한 모금 마시고는 무언가 이상한 듯 얼굴을 찌푸린다. 멈춰 서서 고개를 갸우뚱하며 잠시 고민하던 호는, 발걸음을 돌려 윤이 걸어간 방향을 향해 뛰기 시작한다.
아무것도 모른 채 태평히 걷고 있는 윤. 뒤에서 호의 목소리가 들린다.
호
저기요!
놀란 듯 고개를 돌리는 윤. 그녀의 뒤에는 호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서 있다.
호
우리, 서로 주문한 게 바뀐 거 같아요.
호의 말에 윤은 종이잔의 뚜껑을 열어 내용물을 확인한다. 캐모마일 티 대신 핫초코가 들어 있다.
윤
아......! 그러네요.
그리고는 뚜껑을 닫아 호에게 다시 건네준다.
윤
입 안댔어요.
윤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호가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호
저는 한번 댔는데······.
호의 말에 윤이 피식 웃는다. 그런 윤을 따라 호도 가볍게 미소 짓는다. 두 사람 사이에 호감의 기류가 흐른다.
잠시간의 정적이 흐르고, 둘이 잔을 마주 바꾼다. 그리고 발걸음을 돌려 서로 가던 방향으로 향한다. 몇 초가 지난 순간, 둘이 같은 타이밍에 뒤돌아 동시에 말한다.
윤 , 호
저기......!
서로 당황한 듯 어물거리는 둘. 상대방의 말을 기다리는 듯한 액션을 취한다. 윤이 먼저 말을 꺼낸다.
윤
......이것도 인연인데, 아직 점심 안 드셨으면...... 같이 먹을래요?
호가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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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정보를 얻고 신뢰할만 하다는 판단이 될때만 지원하시기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