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방송학회 ICBA <청록의 나비효과(가제)> 제작팀입니다.
11월에 예정된 학회 영상제에서 상영할 단편영화 촬영을 위해 배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시놉시스]
사람들은 자기만 보는 일기에도 거짓말을 보탠다. 나 또한 그러했다. 걱정과 고민의 실들로 엉켜버린 나를 마주하기 무서워 어떻게든 포장하려 안간힘을 썼다. 나는 나를 영영 모르고 싶었다.
‘다들 이 정도 근심은 안고 살아가잖아?’ 이 오만한 생각은 결국 내가 나를 좀먹게 만들었다. 남들이 더 힘들다고 해서 내가 힘들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닌데 말이다.
엉킨 실의 시작점을 찾는 것에만 매몰되어있던 나에게, 라이터가 동봉된 아주 짧은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리셋 버튼이 괜히 있는 게 아니야“
번뜩, 나는 엉켜버린 실뭉치를 태워버리기로 했다. 나를 이렇게 만든 원인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더 나은 도약을 위해 과거의 나를 미련없이 놓아주기로 했다. 계속 과거에 머물러있기엔 이 시간에도 우리의 청춘은 흘러가니까!
“그런데, 누가 나에게 편지를 보낸거지?”
[기획 의도]
먼지 한 톨에도 청춘이란 고결한 단어가 닳아버릴 것만 같아 지레 겁을 먹었던 우리는, 목적 없는 치열함에 청춘을 유기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느끼는 허무함을 회피하기 위해 어쩌면 치열한 ‘척’ 하는 걸지도 모른다. 우리는 고통의 연속인 삶 속에서 무엇을 위해 쉴 새 없이 달리는가?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나와 비슷한 삶을 사는 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대학교 3학년 여름의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배역 설명]
꽃집 단골 할아버지 (70대, 남)
“마누라 갖다주게 분홍색 꽃다발 하나 만들어줘.“
주인공 여름이 일하는 꽃집에 자주 들르는 할아버지. 아름다운 것들과 세상을 사랑하는 낭만파. 대체로 무기력한 여름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거나 대화를 할 때, 잠깐이나마 여유가 생기고 좋은 느낌을 받는다. 뚜렷한 목표가 없는 여름이지만 할아버지를 보며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 낭만, 사랑의 의인화
- 인자하고 따듯하다.
- 그렇다고 허황된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아님
- 여름을 어린 아이 취급하지 않고,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한다.
이미지 레퍼런스: 배우 ‘박근형’, ‘유동근’
[촬영 일정]
10/1 or 10/3 중 1일 간 오전 또는 오후에 촬영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일정 및 시간은 추후에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촬영 장소]
서울권 지역에서 촬영 진행할 예정입니다.
[페이]
조연 할아버지역 5만원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팀이라 출연료를 넉넉히 지급해 드리지는 못한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오디션 절차]
1차 : 포트폴리오
하단의 이메일 주소로 지원하는 배역에 맞춘 메일 제목과 함께 프로필 및 연기 영상을 첨부하여 보내주세요.
이메일 주소 : icbaactorsub@gmail.com
*프로필은 반드시 "PDF 파일"로 첨부 바랍니다.
메일 제목 : [배역] 성함_나이
예시) [할아버지] 홍길동_60
마감 기한 : 9월 10일 23시 59분까지
메일 확인 후 9월 11일 오후, 1차 합격자에 한하여 면접 관련 문자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2차 : 면접
일시 : 9월 13일 (13시부터 15시 사이 진행 예정, 정확한 시간대는 추후 합의)
면접 장소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근처
*사정에 따라 추후 비대면 방식(zoom 등)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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