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방송학회 ICBA <청록의 나비효과(가제)> 제작팀입니다.
11월에 예정된 학회 영상제에서 상영할 단편영화 촬영을 위해 배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시놉시스]
사람들은 자기만 보는 일기에도 거짓말을 보탠다. 나 또한 그러했다. 걱정과 고민의 실들로 엉켜버린 나를 마주하기 무서워 어떻게든 포장하려 안간힘을 썼다. 나는 나를 영영 모르고 싶었다.
‘다들 이 정도 근심은 안고 살아가잖아?’ 이 오만한 생각은 결국 내가 나를 좀먹게 만들었다. 남들이 더 힘들다고 해서 내가 힘들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닌데 말이다.
엉킨 실의 시작점을 찾는 것에만 매몰되어있던 나에게, 라이터가 동봉된 아주 짧은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리셋 버튼이 괜히 있는 게 아니야“
번뜩, 나는 엉켜버린 실뭉치를 태워버리기로 했다. 나를 이렇게 만든 원인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더 나은 도약을 위해 과거의 나를 미련없이 놓아주기로 했다. 계속 과거에 머물러있기엔 이 시간에도 우리의 청춘은 흘러가니까!
“그런데, 누가 나에게 편지를 보낸거지?”
[기획 의도]
먼지 한 톨에도 청춘이란 고결한 단어가 닳아버릴 것만 같아 지레 겁을 먹었던 우리는, 목적 없는 치열함에 청춘을 유기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느끼는 허무함을 회피하기 위해 어쩌면 치열한 ‘척’ 하는 걸지도 모른다. 우리는 고통의 연속인 삶 속에서 무엇을 위해 쉴 새 없이 달리는가?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나와 비슷한 삶을 사는 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대학교 3학년 여름의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배역 설명]
주인공: 한여름(22세, 여)
“해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요.”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교 3학년. 슬슬 취업을 준비할 시기지만,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 지 잘 몰라 어떤 길로 나아가야할 지 막막한 상황이다. 부족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유복한 것도 아닌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돈에 대한 걱정과 강박도 항상 가지고 있다. 삶의 목표가 없기 때문에 어떠한 의지도 없고 무기력하게 하루를 보낼 뿐이다. 그녀가 가진 고민들이 뒤섞여 훨씬 큰 걱정으로 다가와 어려움에 빠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시 일어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사소한 말이 큰 변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는 것처럼 여름에게도 그런 일이 찾아온다.
- 차분하고 조용하다.
- 본인에겐 엄격하지만 따듯하고 세심한 면이 있다.
- 마르고 흰 피부, 화장기 없는 얼굴
- 대체로 무기력하지만, 웃음에서 맑음이 느껴진다.
이미지 레퍼런스: 배우 ‘아오이 유우’(영화 <백만엔걸 스즈코>의 사토 스즈코),
*씬 중에 오열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장면들이 있고, 행동지문이 많은 편입니다. 지원에 참고 바랍니다.
[촬영 일정]
10월 1일, 3일 이틀 간 본 촬영, 10월 10일에 내레이션 녹음이 진행될 예정입니다.(2회차 촬영 + 후시 녹음) 촬영 진행도에 따라 10월 10일에 녹음 외에도 추가촬영 진행 가능성이 있으니 지원에 참고 바랍니다.
*10월 10일에는 오후 일정만 존재합니다.
[촬영 장소]
서울권 지역에서 촬영 진행할 예정입니다.
[페이]
23만원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팀이라 출연료를 넉넉히 지급해 드리지는 못한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오디션 절차]
1차 : 포트폴리오
하단의 이메일 주소로 지원하는 배역에 맞춘 메일 제목과 함께 프로필 및 연기 영상을 첨부하여 보내주세요.
이메일 주소 : icbaactormain@gmail.com
*프로필은 반드시 "PDF"로 첨부 부탁드립니다.
메일 제목 : [배역] 성함_나이
예시) [여름] 홍길동_21
마감 기한 : 9월 10일 23시 59분까지
메일 확인 후 9월 11일 오후, 1차 합격자에 한하여 면접 관련 문자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2차 : 면접
일시 : 9월 13일 (19시부터 22시 사이 진행 예정, 정확한 시간대는 추후 합의)
면접 장소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근처
*사정에 따라 추후 비대면 방식(zoom 등)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메일 또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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