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의대 영화학과 졸업작품 <여행(가제)>에서 할머니(70대 후반)역을 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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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생인 미로(24세, 여)는 자신이 싫어하는 할머니 (70대 후반,여)를 모시고 여행을 떠나야 한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할머니와의 갈등이 생기고 그 둘의 불편한 여행길이 시작된다.
- 장르
드라마, 로드무비
- 캐릭터 정보
할머니(70대 후반, 여) : 부산에 홀로 지내는 할머니. 외로움이 많이 편이다. 미로와 함께 여행을 가 기쁜 듯 하다, 치매끼가 있는 듯 하다.
- 촬영 기간
2024년 9월 24일 ~ 26일 3회차
- 출연료
회차 당 10~15만원 내외
**교통비는 학생영화 상 제작비 문제로 인하여 지급이 어렵다는 점을 양해부탁드립니다.
- 우대 사항
* 부산 사투리가능하신 분
- 지원 방법
* 이메일 지원
메일 제목 [여행_할머니역_성함]
ex) [여행_할머니역_김OO]
* 메일 양식 : 이름, 나이, 거주지, 연락처, 증명사진 or 프로필 사진
* 모집 일자 : ~ 2024.09.04
* 아래 대사 연기(할머니 부분 대사)를 촬영해서 메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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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0 공원 (오전)
할머니는 꽃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그녀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멀리서 할머니를 발견한 미로가 다가온다.
미로의 얼굴에는 걱정과 짜증이 섞여 있다.
미로 : (숨을 고르며) 할머니. 제가 얼마나 찾았는지 아세요?
할머니는 뒤돌아본다.
할머니 : 뭐 그리 짜증이냐? 그냥 꽃이 예뻐서 잠깐 보고 싶어서 그랬다.
그리고 미로에게 바닥에 심어져있는 야생화 하나를 보여준다.
할머니 : 꽃 이쁘지 않니?
미로는 야생화를 보고 기가 차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미로 : (격해진 감정으로) 할머니, 제가 아침부터 계속 힘들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왜 할머니는 제 말을 안 듣고 항상 자기 멋대로 하시는 거예요?
할머니 : 난 그냥 예쁜 거 보여주려고 그런 건데, 왜 그러니?
미로 : 어릴 때부터 항상 민찬이만 챙기시고,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잖아요! 제가 뭐든 해도 할머니는 항상 민찬이랑 비교만 하시고, 저는 그냥 짐짝처럼 생각하셨죠.
할머니 : 뭐? 민찬이든 너든, 내가 널 챙기지 않은 적이 없는데, 그걸 그렇게 말하니?
미로 : 할머니는 늘 제가 잘못했다고 하시면서, 제가 노력해도 절 보지 않으셨잖아요! 저는 늘 할머니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 같았어요.
할머니 : 너도 참 섭섭하게 말한다. 내가 널 위해 얼마나 했는데…
미로 : 할머니. 그냥 미안하다고 한 마디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네?
미로의 말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할머니.
미로는 할머니의 냉정한 태도에 상처를 받지만, 더 이상 말을 잇지 않고 입을 다문다.
주변이 고요해지고, 두 사람 사이의 감정적 거리감이 극대화된다.
미로는 마음이 풀리지 않은 듯 조용히 걸음을 돌린다.
미로는 천천히 공원 입구 쪽으로 걸어간다. 할머니는 그런 미로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그리고 홀로 흔들리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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