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원래 매트박스는 화면의 매트(좌우상하 크기)를 설정하는 목적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조명과 필터링에 좀더 유용한 장비입니다. 실제로 영화현장에서는 다양한 조명이 많이 사용되어지는데 이러한 조명의 조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환경의 빛환경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렌즈표면에 과도한 빛들로 부터 다양한 부작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요. 간단한 고스트, 플레어 부터 컨트래스트의 일관성까지 쉽게 보이지 않지만 꽤 중요한 장비입니다.
영화의 카메라 환경이 일반적인 경우와 다른것은, 현장의 카메라는 가만 있질않고 계속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이동하는 중에 주변의 다양한 조명장비로 인해 렌즈표면에 코팅면에서 반사되면서 화질의 컨트레스트가 변한다거나 고스트가 생긴다면 현장모니터링이 힘든 동시에 후반기에서 어찌할 방법이 없는 경우가 생기지요, 특히 미세한 컨트래스트의 변화는 상당히 머리아픈 경우입니다.
또하나의 이유는, 필터를 위한 장치로써 매트박스입니다. 렌즈 바꿀때 마다, 필터를 바꾸기가 번거롭기 때문에 매트박스에 항상 고정된 필터를 상용한다는 장점이 있지요.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물론 사각필터가 매트박스보다 비쌀수 있습니다만..
부가적인 기능이지만, 값비싼 렌즈를 물리적으로 보호도 해주며, 님이 말하는 뽀대의 균형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요즘엔 dslr 에 매트박스만 설치해도 뽀대나듯이...허나 현장에서는 그 뽀대를 절대 우습게 볼일은 아니랍니다.
조명환경이 좀 되는경우와 좋은 렌즈를 사용하는경우 매트박스는 꽤 중요한 장비가 될수도 있습니다, 물론 블랙호일이라는 아주 저렴한 솔루션도 있것지만 이것 조차 가격이 싸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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