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이후로 리뷰가 아예 끊겨 버렸네요..
이곳 리뷰 게시판이 휴면 상태인가요, 필름메이커스의 인기가 떨어진 건가요?
사실 저도 아주 가끔 들르는 처지라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케이블 VOD를 통해서 코엔 형제의 [시리어스 맨]을 봤습니다.
문득, 이번주 화요일에 시사회로 본 [퀵]이 떠오르는 건 왜 일까요?
두 영화 사이에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둘 다 영화라는 연관성 정도?
코엔 형제...
참 좋은 영화 많이 만드는 감독이자 제작자입니다.
한국에서 코엔 형제 같은 감독 및 제작자가 나올 수 있을까요?
없겠죠?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아직까지도 프롤로그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영화의 내용이나 메세지가 뚜렷하게 전달되지도 않구요...
그렇지만, 지루할 법한 영화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다음 장면, 그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면서 끝까지 보게 만드는 저력을 지닌 영화입니다.
코엔 형제의 영화가 아니었어도?
아마 끝까지 궁금해하며 봤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끝이 정말로 허무하게 다가옵니다.
근데 신기한 것은 허무함 끝에 오묘한 묵직함이 뒤따른다는 사실인데요...
간만에 영화를 보고 리뷰를 찾아본 영화였습니다.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 때문에 괴로운 나날을 보내는 누군가에게 해답 또는 더한 혼란을 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즐감할 자신이 있으신가요?
ㅋ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