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된 작품의 경우 저작권 침해로 판단되는 사례가 극히 극히 극히 극히 * 1000 정도 써야 될만큼 드뭅니다.
특정 표현 한두줄로 침해라 보지 않으며, 극 전개에 꼭 필요할 경우 유행어나 유명대사등을 일종의 페러디처럼 차용하는 (인용하는) 경우 대부분 용인되고 있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남이 기껏 만들어둔 좋은 표현을 무작정 다 퍼다 쓴다면 그건 문제가 있습니다. 법적 문제보다는 작가로서의 양심에 찔려야 정상이겠죠.)
- 특정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수준에 대사까지 똑같다면 그건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이건 글 쓰신 본인이 더 잘 아실테니 패스.
저작권 등록을 해 놓아도 거의 대부분 그런 이유로 명백한 표절 (아예 통째로 베낀 수준) 이 아닌 경우엔 입증 자체도 힘들고 (특히나 시나리오처럼 사건중심물의 경우엔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을수 있는 보편적 사건들이 대부분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일정부분 유사한게 당연시되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표절을 증명하기 어렵습니다.) 비슷비슷한 장면들이 많은게 당연하기때문에 거의 대부분 표절로 고발해봐야...원고패소하니 재판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약간의 유사성은 그냥 무시해야한다는 얘깁니다.
예를 들어 경찰이 쫓고 범죄자가 도망가는 장면이 있다면...너무도 흔한 추격씬이죠. 연기자 숫자나 시대배경, 장소, 동원되는 장비나 테이크 길이에 차이가 있을뿐...추격씬 자체는 너무나도 흔한데 만약 우연히 비슷한 장소와 배경설정이 되어서 누가 '어 내거랑 비슷해 표절아니야?' 라고 한다 해도...법적으로는 표절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그 길에서 뛰어간놈이 세상천지에 그놈 하나일리가 없으니까요. 비슷한 길에서 비슷한 씬을 찍게 되는건 영화/드라마에선 아주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이기에 표절범위에 넣을수 없습니다. 거기에 사용된 대사들도 당연히...조금 비슷한 정도로는 표절시비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지금 걱정하는 부분이 만약 씬 자체를 통째로 가져온 (누가봐도 명백한 표절행위) 상황인지, 아니면 전혀 엉뚱한 장면인데 그 표현이 어울린다 생각해서 님께서 단순하게 차용을 한 상황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재판에 들어가지 않는 한 그부분에 대한 소명은 필요 없으며, 대사 몇줄 비슷하다고 해서 저작권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단, 아예 대사를 통째로 베껴오는건 그래도 지양하는게 좋습니다. 입장바꿔놓고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원작자 입장에서 아무 허락을 구하는 과정 없이 그냥 가져다 쓰면 좀...그렇잖아요. 법적으로 허용이 된다 해도 말이죠.
* 평소 관심 많은 부분 (저작권) 이기도 하고 주변 사건들 경험도 많고 해서 개인적으로 아는 부분을 답글로 쓴겁니다. 혹시나 그래도 찜찜하다면 전문 변호사등을 만나 상의해보세요. 전문 변호사나 판사가 극히 드물지만 기본적인 법률상담은 그래도 가능할테니까요.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