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단편영화 <너 없이 푸른>의 연출을 맡은 최우석입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작업할 배우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 메일 제목에 지원을 하시는 배역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 "영민 역에 지원합니다. 000", "김 선배 역에 지원합니다,000"
2. 저는 배우를 포함한 모든 스텝이 시나리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때 좋은 영화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높은 이해도는 지속적인 대화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캐스팅이 완료된다면 최소 2번 혹은 그 이상의 미팅을 하고 싶습니다. '학생 단편 영화에 뭐 이렇게 까지 하나' 싶으시다면 지원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3. 가능하시다면 개인 프로필과 연기영상이 첨부되있다면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영화의 전반적인 아이디어와 시놉시스를 간단하게 정리한 개요를 첨부하였습니다. 읽어보시고 신중하게 지원 부탁드립니다.
.연출자 메일 - kuma3077@skuniv.ac.kr
-제목
‘너 없이 푸른’
-기획 의도
우리는 늘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무언가를 버리는 삶에 익숙하다. 따라서 우리는 돌이켜 봐야 한다. 우리가 버린 것은 무엇이고 쥐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순간의 이기적인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후회만 남은 남자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로그라인
생활고에 시달리던 영민은 오래된 연인과 잠시 시간을 갖고자 한다. 오랜만에 온전히 ‘혼자’가 된 영민은 자신의 공백에 무엇이 채워져 있었는지 깨닫게 된다.
-주도적 아이디어
영민은 비겁한 선택을 한다. 오래된 꿈도, 현실에 타협한 일도, 무엇 하나 포기할 수 없었던 영민은 ‘연애’를 포기하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녀의 공백은 커져만 갔다. 사소한 모든 것들에서 그녀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그녀에게 달려가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역시 깨닫게 된다.
영민은 자신의 ‘선택’이 무엇을 ‘상실’하고 얻은 결과인지 뒤늦게 깨닫는다.
진정한 깨달음은 때로 더 큰 슬픔을 불러온다.
-캐릭터 설정
영민(20대 후반. 작가지망생) : 소설가 지망생.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지만, 등단에 거듭 실패한다. 현재는 잘 나가는 선배의 작업실에서 지내며 오탈자 수정 등 여러 잡일을 하며 지낸다. 소설을 쓰고 싶지만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지 모르겠다. 진정한 예술은 고통 속에서 핀다는 선배의 말이 맴돈다. 이별 후에 완성한 선배의 소설이 오늘 또다시 증쇄를 찍었다는 소식 때문일까.
세현(20대 후반. 직장인) : 영민을 사랑한다. 대학생 때부터 둘은 언제나 함께였다. 글 쓰는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항상 곁에 있었다. 둘이 함께하기에 힘든 일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민은 잠시만 시간을 갖자고 말한다. 이별을 말하는 건 절대 아니라고,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만 잠시 혼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세현은 영민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과의 시간이 그에게는 짐이었던 걸까. 그가 말하는 사랑은 분명히 자신의 사랑과 달랐다.
김 선배(30대 중반, 소설가) : 영민의 과 선배. 졸업과 동시에 등단 후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 셀러에 오르는 인기 소설가. 자신을 잘 따르는 영민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도와주는 인물. ‘진정한 예술은 고통 속에서 핀다’라는 허세 가득한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자. 그의 말이 슬픈 자기 합리화라는 사실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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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정보를 얻고 신뢰할만 하다는 판단이 될때만 지원하시기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