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무래도 원본 자체에 문제가 있는 파일 같은데요?

먼저 컴퓨터 사양엔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다비치가 구동시 필요한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백서에 명시해놨는데

대체로 최신 성능의 사양을 열거해놨지만 그건 4케이 이상에 해당되는 내용들이고

지금 하시는 에이취디 급의 작업에서는 별 문제 없는 거 같습니다.

다비치는 다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지피유 성능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쿠다엔진을 활용하는 엔비디아 계열인 gtx 650ti boost 정도면

쿠다코어가 768 정도이므로 에취디 급 작업에서는 처지는 편이 아닙니다.

역시, 소스 저장하여 읽어내는 저장공간도 에스에스디이므로

용량이 좀 작아 문제지 성능 그 자체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고급 디지탈 워크플로에 박식하신 dvcat님 말씀대로 소스에 문제 없는지 점검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경험하신 이상증후 현상은 딱히 그 원인 근거를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사람이 만들어 출시하는 모든 제품은 처음 그 순간부터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속 업그레이드가 있는 거겠지요.

저의 경우,

역시 설명이 안되는 이상증후가 있었습니다.

일테면 편집에서 어떤 사운드 일부분을 분명히 잘라내 버렸는데도

그 소리가 계속 무슨 유령처럼 살아있는 겁니다.

그게 한번 시작되면

똑같은 소스를 다시 임포트해서 같이 잘라내주는데도 그 잘라낸 소리가 계속 살아납니다.

무슨 시나락까먹는 쌩뚱맞은 소리냐, 할 수도 있는데

제가 실제 겪은 일인 걸 어떡합니까.

헌데 다행이도

그런 게 자주 있는 게 아니고 아주 어쩌다 우연찮게 한번씩 있는 겁니다.

그것도 최신 기술 선도한다고 광고하는 파컷 텐에서 겪은 일입니다.

이상증후 원인에는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어떤 명령을 내려 수행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내부에서는 소프트웨어적으로 복잡한 워크플로가 진행되어지는데

컴파일의 복잡성으로 인해 뭐가 꼬이거나 엉킬 수가 있고

그래서 그걸 디컴파일로 확인해 수정한다는 자체가 어쩌면 불가능하기에

가끔씩 시스템 자체를 아예 죄다 깨끗이 밀어버리고 새로 까는 게 그런 연유인듯 합니다.

프로그램 사용시 그런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