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도 사람이 구해지는 구나'라고 느껴지는 이바닥의 심리적 습성이 생길것 같아서 입니다.'
이 문장에 공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즘 배우 무페이 공고모집에 대한 말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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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ksm | |
2018년 01월 15일 15시 30분 34초 2749 7 |
''무료로도 사람이 구해지는 구나'라고 느껴지는 이바닥의 심리적 습성이 생길것 같아서 입니다.'
이 문장에 공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배우 입장에서 봤을때
그런분들은.. 뭐랄까.. 돈이 없어서 조금 밖에 못준다는 이유보단
이만큼만 줘도 되지 않을까? 라는...
솔직히 말하면 현장을, 스탭을, 연기자들을 너무 쉽게 본다 해야 할까...
물론 돈이 없다고 현장이 모두 쌈마이는 아니지만
도움이나 자발적이 아니고서야 대놓고
저임금 내새운 현장에서
분위기나 좋은 결과는 못 본거 같아요.
특히나 상업현장도 비슷한게
주연들한테는 간쓸개 다 내주면서
단역 이미지단역들한테는 말도안되는 10만원 15만원 이렇게 주는데
그래도 한다는 배우들이 너무 많은게 현실이고..
그런데 정작 그렇게라도 한 배우들에겐
계약 할때만 해도 고맙습니다 선배님 막 이러면서
정작 영화보면
포커스 다 나가있고 걸리지도 않는데 새워놓고
그냥 싼값(일당 철야포함10,15)에 보출 구한거랑 진배 없더라구요
실제로 저녁 되고 철야가면 배우들은 회차당 페이가 나가니까
보출 보다 페이 적게줘도 돼서
요즘은 해지면 보출분들 다 보내고 이미지뽑은 단역친구들을
옷 갈아입히고 배경 새우는 경우도 종종 봤네요
그러니 그런 현장에 배우분들도 목숨걸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런현장들...
솔직히 제대로된 스틸컷 한장조차 건지지도 못해서 경력에 쓰지도 못해요
추천 버튼이 없네요.. 맘 속으로 추천 100개 누르고 갑니다
제가 무페이로 몇 번 참여한 적이 있는데요.
무페이로 진행하는 대부분의 제작사들이 초짜 배우들이 모여서 만든 제작사였습니다.
거만하고 사람 띄엄띄엄 보고 인맥 자랑질까지 하더군요.
그 외에 단편이라도 만들려고 하는 친구들은 배우들에게 최소한의 페이라도 지급하려고 노력하는듯 했고요.
막 고등학교 졸업한 친구도 배우, 스탭들 인건비를 챙겨 줬습니다.
이런 글을 볼때마다 무페이 제작사를 욕하는 배우들이 보이던데,
정작 같은 배우들이 양아치 짓거리를 한다고 생각해 보신적은 있으신지...
배우의 적은 배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째 어정쩡한 애들이 무페이로 사람구해서 영화에 한 번 출연해 볼려고 하는지... 참
이런 환경들은 배우들 스스로가 만들어 논 환경입니다. 남탓 하지 마세요.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본문에 적혀 있는 것처럼 상업적인 영화 또는 영상물에 대한 무페이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생 때의 연출작에서 배우를 구할 때 일당 10만원을 주고 배우를 섭외한 적이 있습니다. 저도 무페이로 일한 적이 있으며, 현재도 영화 및 영상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상업적이지 않은 분야에 한정되어서는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돈을 모아서 몇명이 멀티로 몇개의 파트 및 배우를 번갈아가면서 하는 시스템, 혹은 단편 영화에서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만들려는 마음으로 행하는 작업은 상업적이지 않으며 노동의 가치로 분류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상업영화에 일하면서는 페이를 따지고, 노동시간을 따지지만 지인 혹은 한다리 건너서 알게된 단편이나 작업물에 있어서는 교통비와 밥값정도만 받아도 일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 기준을 어디에 둘거냐인 듯 싶구요. 물론 문제 자체가 단편이고, 장편이고, 독립이고, 상업의 문제가 아닌 무페이 자체가 무조건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요. 최근 필커에 무페이 문제가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 듯 싶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구인구직란에 무페이 공고글을 올리는 것은 단편이고, 학생이고, 스터디여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임게시판에 올리는게 적당할 듯 싶네요. 필커에 매일같이 접속하는 한명으로서 간단하게 끄적이고 갑니다.
이 문제는... 10여년 전 부터 쭈욱 이어져 왔던 병패 중에 하나죠...
앞으로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쉽게 바뀌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왈가왈부를 하고 영노조에서 외친다 할지라도...
상업연극판을 제외하고 대학로에 연극배우출신의 연출자들이나
창작극을 하는 연극판에서 배우들에게 지급되는 페이가 거의 없는 곳이 많은 것처럼
영화판에서도 상업영화보다 영화환경이 가장 취약한
독립영화 쪽이 저페이 무페이로 사람을 부리는 것이 심각합니다.
없어 질 수가 없는거죠...
야구나 축구에서도
프로리그선수들이 돈을 잘 벌지만
2부리그 3부리그 아마리그 사람들이 돈을 못버는 것처럼...
캐스팅하면서 무페이를 줬본적은 없지만.. 음.. 현실은 배우랑 연기자가 많아도 너어무 많다는게 문제지요. 디비만 만명이네요.. 찾아보기도 힘들어요. 그래서 검증되거나 연기잘하시는 분들도 요즘 적은페이라도 마다하지않고 촬영하고자하니까요.. 뭐 .. 그렇습니다. 현실이.. 참고로 저 또한 연기잡니다. 저두 마다하지않아요. 무페이라도 작품이 좋다면 출연합니다. 솔직히 감독님들 빚쟁이에 너무 가난하세요.. ㅠ 그래도 영화찍고자 열정적인 모습만으로도 딴 알바를 하지.. 아직까지도 사람이 좋더라구요. 현장이 좋구.. 어쩔 수없는 현실.. 제에발 그 맘 잊지않고 잘되면 찾아줬음 하는 바램.. 개새끼같은 감독님 많잖아요. 약자한테 강하게 굴고 미투에 나오시는.. 알면서도 다아 눈감습니다. 연극판두 마찬가지고.. 배우들이 너어무 많아요. 개나소나 다아 연영과 가려하고.. 머리나빠두 공부못해도 연영과.. 공부잘해도 연영과.. 못생겨도 연영과.. 잘생겨도 연영과.. 다아 연영과..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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