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파멸 (가제)
기획의도 : 나약하면서도 이기적인 인간의 믿음과 욕망을 다뤄냈던 셰익스피어의 원작 ‘맥베스’의 세계를 현대의 시간으로 옮겨낸 뒤 종교적인 관점에서 믿음과 욕망 그리고 구원의 의미를 재해석 한다.
시놉시스 : 늙은 남편을 간호하면서도 안정적인 가정을 꿈꾸던 젊은 여자의 집에 한 신도가 찾아오게 되고 여자는 종교와 불완전한 가정 사이에서 진정한 구원의 의미를 갈구하게 된다.
배역
아내 (30 여) 연극단에서 배우로 있었으며 어린 나이에 남편을 만나 결혼한다. 남편이 사고로 불구의 몸이 되자 시골로 요양을 온 뒤 그를 간호하며 살아간다. 남편을 사랑하며 평범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지만 점점 깊어지는 신앙으로 인해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한 남편의 모습에 증오심을 느끼게 된다.
신도 (30 여) 기도원에 가던 중 비를 피하기 위해 여자의 집에 머물게 된다. 여자와 마찬가지로 아픈 과거가 있으며 신앙을 갖게 되면서 평온을 가졌다. 청춘과 자유를 빼앗은 남편에 대한 반감과 현실의 절망에서 벗어나고픈 여자의 욕망이 인격화된 존재로 해석할 수 있는 모호한 인물.
남편(50 남) 여자와 결혼한 뒤 2년 후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하반신과 성대를 크게 다쳤다. 불구의 몸이 된 뒤 신앙을 갖게 되었지만 의지와는 다르게 점점 병이 악화되면서 신경질적으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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