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비를 이해하기 위하여>
기획의도 : 이해한다는 것은 사건의 주체나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삶 속에서 가능하다.
시놉시스 : 이상을 쫓아 서울로 올라간 오빠가 자퇴를 하고 고향 경주로 내려온다. 동생은 서울로 올라가 대학을 다니면서 주변 인물들을 통해 서울의 이면을 보게 되고, 오빠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을 맞이한다.
윤 (여, 현재 24) : 경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현재 졸업을 앞둔 수료생. 학창시절 이공계열 진학을 꿈꿨으나 자퇴한 오빠의 꿈을 잇기 위해 문창과에 진학해 시를 쓰고 싶어한다. 서울에서 오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 서울에 온 듯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오빠로 시작해 민, 훈으로 이어지는 인물들을 동경하며, 그와 같은 사람들이 되고 그 안에 들어가기 위해 애쓰는 인물. 민과 훈이라는 인물로 상정된 서울이라는 공간에 대한 실망과 배신을 경험하지만, 오빠와 달리 서울에 계속 남고 싶어한다. ‘민’을 보면서 환멸을 느낌과 동시에 저렇게라도 서울에서 생존하고 싶어 하는 자기 모순에 빠지는 인물. 마냥 순진해 보이던 과거를 지나 현재는 민 못지 않게 영악해진 인물.
- 수동적인 태도가 순진해 보일 수 있을 외모.
민 (윤의 학교 선배, 여, 현재 29): 윤이 서울에 와서 만나는 서울을 대표하는 인물. 자기 연민에서 비롯된 근거없는 나르시시즘과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 빠져 있는 인물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의 실체를 알지 못한다. 예쁘고 매력적인 외모가 일단 민의 그러한 모습을 가려주며, 주변에서는 민을 대학의 남은 지성인이자 훈의 죽음을 평생 시로 추모하는 사랑이 충만한 인물로 평가한다. 학교를 다니는 내내 민은 단벌 신사로 고등학생 때 그녀를 등단 작가로 만들어 준 시 한편을 코트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시에 대해 운운하지만, 실상은 아무 것도 없는 인물이다.
- 키가 크고 윤이나 학교 사람들이 언니 혹은 선배라고 생각할 법한 성숙하고 매력적인 외모.
훈 (윤의 학교 선배, 남, 과거 25) : 윤이 서울에서 만나는 두 번째 선배. 민의 제일 친한 동기다. 윤보다 먼저 민에 대해 겪으며 민의 실체에 대해 유일하게 알았던 사람. 제대 후 집안이 어려워지면서 더 이상 시를 계속 쓸 수 없어 취업준비를 시작한다. 과묵한 성격 탓에 민에 비해 별 욕심 없어 보이는 인물처럼 보여지지만 민보다 시도 잘 쓰고, 시에 대한 열정도 순수하고 컸던 인물. 시를 포기한 그의 취업 준비는 뺑소니로 끝이 난다.
- 슬픔을 참고 있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는 건장하고 세련된 외모.
현 (윤의 오빠, 남, 대과거 24) : 정의, 예술, 순수 같은 단어를 동경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가서 자신의 이상을 이루고자 하던 순수한 인물. 체 게바라, 우디 앨런, 기형도의 작품들이 그의 책장에 가득했고, 대쪽같은 심지와 바른 심성을 가진 인물. 동생 윤에게는 한없이 멋있고 자상하던 롤모델이었던 오빠다. 자랑스럽게 경주에서 서울로 상경했고, 한동안 윤에게도 어서 서울로 올라오라는 말을 하던 현은 돌연 자퇴를 하고 경주로 내려온다. 서울에서 자신의 이상과 도시의 이상이 무너지는 걸 경험하고 모든 걸 포기한 인물. 동생 윤에게도 서울로 가지 말라 한다.
- 그의 순수함을 탓할 수 없게 눈이 맑고 예쁜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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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에 1~2회차 촬영을 진행한 후, 11월 중, 혹은 이후에 남은 촬영을 끝마칠 예정입니다.
첫 촬영이 10월 초이기 때문에 토요일까지 모집을 진행하고 다음날인 18일 일요일부터 오디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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