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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없는 이 답답함을 어디다 고해야 응답 받을수 있는 걸까요

mermale
2016년 01월 21일 08시 53분 40초 916 9

매일 아침 컴퓨터를 켜자마자 하는일이,


이곳 필름메이커스 커뮤니티에 들어와 구인구직 란을 들어가 저같은 사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는 일입니다.


아직은 스스로가 초보단계라 여겨 실력을 더 쌓자는 마음으로 가급적,


"페이는 많이 못드려요", "학생들이 작업하는거라", "개인이 작업하는거라..." 등등..


특히 "함께 공부하는 목적으로.." 라는 뉘앙스의 글들에는 무조건 연락을 하는 편 입니다.


페이 제시가 안되어있어도 웬만하면 맞춰서 함께 작업을 해 왔구요.


저 역시도 같은 마음으로 페이 보다는 실력을 쌓는데 아직은 더 집중을 하는 시기라고 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다 보낼순 없으니, 어떤 컨셉의 영화인지를 먼저 여쭈는 메일을 보냅니다.


답이 없습니다.


어떤분은 아예 원하고자 하는 느낌을 게시하셔서 올타쿠나 하고 포트폴리오를 첨부해서 보냅니다.


답이 없습니다.


문자로 (전화번호가 있는경우) 프로필을 보내거나 메일을 확인 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답이 없습니다.


제 포트폴리오가 맘에 들던 안들던,  초보 마인드의 열정을 강조하며 함께 공부를 하자는 마인드인 분들이 되려


이런쪽에선 엄청 냉혈하네요.


메일 보관함엔 보낸메일만 수두룩하고 정작 답변이 온 메일은 1/10 도 안되는것 같네요.


물론, 좋은 감독님 만나 재미있게 작업한 적도 있지만서도...


답 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허다한것 같습니다.


업체에 입사를 하겠다고 입사지원을 하는것도 아니고,


함께 조금씩 배려하며 해보자 라는 의도의 게시물에만 접근을 하는데..


그분들 마인드는 그렇지가 않은것 같아 답답하네요.


사람을 구하는 글을 올릴땐 가난한 영화학도가 되고, 막상 사람을 뽑을려니 기업인처럼 마인드가 바뀌는건지..


아니면 저같은 사람들이 워낙 많아 한사람 한사람 답 해주시기가 힘드신건지...


우연히 보낸 메일함 보다가 답답해서 몇자 적고 갑니다..


싫으면, 싫다 라고라도 하세요. 냉정하게.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파란아게하
2016.01.21 09:11
똑같은 생각으로 메일 보내는 수십 수백명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mermale
글쓴이
2016.01.21 09:39
파란아게하
ㅎㅎㅎ

파란아게하 님 답글 보고 제 파트 구하는 글 찾아보니 보름전에 올라온 글도 조회수가 200 건이 안됩니다..

그 200개가 다 다른사람이고, 다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메일을 보냈다고 치더라도

15일간 200 건이면 하루에 15건만 보더라도 시간이 넘처 나네요.

그정도 읽고 듣고 답해줄 여유도 없으면서..

참...내....ㅎㅎㅎ
H.S
2016.01.21 09:31
참 세상은 어렵죠.. 눈만 높아져서 그럴수도있고..
뭔가 더 바뀔수있을까? 란 생각에서 그럴수도 있고..
참 어렵습니다.
영상이란 참 어려워요. 많은 실패를 통해서 경험으로 발전하는거니깐요.
이론 처럼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환경도 다르고 사람도 다르고 시안처럼 나오기 힘들죠..
잘못찍은 앵글과 영상은 편집 후보정으로 한계가 있거든요..
아마 그런 기대로 같이 일해보자고 올렸을때 더 큰 뭔가 기대를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답변을 해주는게 맞는데.. 님의 말에도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싫다라고 말을해주고 이래서저래서 아닌거 같다고 해주면 님도 발전할거 같은데..
그런 배려를 여러분들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다란 생각이들면 메일로 친절하게 답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 실망감이 어떤건지 저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Profile
애호가
2016.01.21 14:57
그냥 자신들이 뚜렸한 생각의 기준들이 없어서 그래요.
copy/paste 가 능한 젊은것들이 그러면 더욱 그렇구요

처음엔 마치 절실한 도움을 요청하듯 글을 올렸다가, 지원자가 많아지면, 당연히 지켜야 할 예의나 기본적인 배려심 따위는 뭔가 귀찮아 지는,....그냥 얄팍하게 생각이 없어서들 그래요. 한치앞도 못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람을 주변에 모으지 못하는 어줍잖은 흔한 부류일뿐이에요

그리고 그런 부류하고 어울려 님에게 도움될 상황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없는 티를 팍팍 내주는게 오히려 님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요.

"나생각없음" 을 너무나 정확히 알려주면 고맙지 않나요?
다음부터는 님이 답장을 못받으면 copy/paste 를 이용하여 이런 메세지를 보내세요.
"최소한 읽어는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들과 상관없이 님은 "나생각있는 사람이야" 라는 티를 팍팍 낼수 있는것 또한 님이 그들과
차별점을 두는 방법일것입니다.

이런말을 굳이 남기는 이유는, 님 스스로 그런 차별점을 만들지 못한다면, 님 역시도 시간과 함께 조금씩 님이 비판하던 부류들과 다름없는 행동을 하게 되는것이 너무나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사람들의 패턴이기 때문일수도 있어요....

분위기에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 차별되세요, 도움될것입니다
자고싶다
2016.01.21 15:29
혹시 어떤 일 하세요..?
mermale
글쓴이
2016.01.21 21:48
자고싶다
일부러 또렷이 밝히지 않은면도 없잖아 있는데..

위에 제가 쓴 댓글보면 추측은 가능 하실것 같습니다.

"그정도 읽고 "듣고" 답해줄 여유도 없으면서.."
ktf2001
2016.01.22 05:28
저도 반성...
Profile
연상성
2016.01.23 04:06
힘내십시다. 건강하시고요.
Profile
eggmoney
2016.01.27 10:02
답변이 없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첫번째는 원하는 구인이 이뤄졌을 경우겠고
두번째는 원하는 조건에 안맞았을 경우 전화상으로 거절을 하는것이
민망하거나 맘이 안좋아서 아예 대답을 안하는 경우가 아마 8~90%일겁니다.
최근 상업영화의 프리프로덕션 기간이 매우 짧아지는 추세다 보니 세세한 부분까지 일일이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님만 그렇다기보다 요근래 대부분의 메일링접수에 대한 처리가 그렇게 진행되는게 허다합니다.
그리 신경쓰지 마시고 실력을 가다듬고 꾸준히 노력을 하신다면 반드시 인연이 되는 만남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옵니다.
누군가는 분명 메일을 읽었을 터이고 인상에 남는 프로필을 가지고 계신다면
분명 기회는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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