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메이커스에서 여러 번 배우분들을 모집했던 대학 방송국입니다.
머리 쥐어짜내가면서 열심히 기획해서 촬영하려고 아침 일찍부터 촬영 당일 갔더니
함께 촬영하기로 했던 배우분이 말도 없이 펑크를 내신지 벌써 세 번째입니다. (세 분 다 다른 분)
어제 저녁까지 의상은 어떻게 준비해가면 되냐, 내일 보자는 등 연락이 먼저 오셨길래 친절히 대답해드리고
상상도 못했는데 오늘 오시기로 한 시간까지 안오셔서 설마 설마 하며 전화드렸더니 차단하셨네요.
촬영을 하기 싫으시거나 촬영을 못하실 것 같으면 하루 전날이라도, 단 몇 시간 전이라도 연락을 주셔야 하는 게 상식 아닌가요?
대체 아무 말도 없이 연락 끊고 잠수타고 차단하는 건 무슨 경우인가요?
실컷 준비 다 해서 새벽같이 일어나 촬영하러 왔더니.. 펑크내시고 촬영 무산되서
긴급회의해서 기획 다시 하고 다른 날 빼서 새 기획으로 촬영하게 생겼네요.
국원들 전부 시간은 텅- 비게 되었구요.
연락올 줄 모르고 공고 올라오는 대로 다 찔러보는 건지 뭔지.. 정말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 당하신 제작자/방송국 분들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마음같아선 이때동안 이번 경우처럼 갑자기 펑크내신 분들 리스트 만들어서 올려버리고 싶네요.
필름메이커스에 정말 성실하고 연기 잘해주시는 분들도 정말 정말 많으시던데
그런 분들까지 욕보이게 하는 행동이예요.
너무 화가 나서 적습니다. 서로에 대한 예의와 신뢰를 지켜 다시는 이런 일 없으면 좋겠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