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하는 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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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2250 | |
2015년 07월 28일 13시 54분 19초 1148 8 |
배우님!~ 정도는 이해하지요 근데 자기 태어나기 전부터 배우활동한 선배한테 홍길똥씨~~ 하는 건 큰 실례라 생각합니다.
반말한 것도 아니고 유교사상의 폐해 아닌가요
오래한 배우라고 존대하고 공경하는게 아니고
존경할만할 배우에게 그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막 살고 실력도 없고 한사람들에게 어린학생들이 무슨 죄라고 모십니까 늦게 태어난 죄? 늦게 시작한죄?
물론 상호간 적절한 예의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부 꼬장부리는 배우를 지칭한 말입니다
꼬장 부리는 배우 스탭 얘기가 아니고 일상적인 촬영에서 가끔 보면 자기 부모뻘 되는 선배한테 누구씨!~ 하는 그런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실력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캐스팅을 안했겠죠~~ 여러사람 만나보고 함께 작업해보자고 만난 인연인데 물론 배우도 시나리오 읽어보고 학생작품이지만 좋은 작품 만들수 있겠다 생각되어 합류한 것이고요..
배우고 연출이고 제작이고 교수고 청소부고 경비원이고 알바고 직장인이고 정치인이고
대한민국에서 20대 공부하는 학생들이 50 된 경력자 분한테 님 소리 들으면서 누구씨 누구씨 부르는 건
비상식적이죠.
'님'소리 들으면서 '씨'로 받아치는 건 아랫사람한테 붙이는 호칭입니다.
저쪽에서 감독'님'자 붙여주면 '님'자 정도는 맞춰줘야죠.
(물론 어이 감독 어이 학생 하는 분에게는 똑같이 어이 해도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선배님', '선생님'이란 단어의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봐서 잘 쓰지 않고
'배우님' 정도 선에서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아 도저히 저 사람한테는 님자 붙이기 싫다 하면
오디션 잘 봐서 합당한 페이 지불하고
잘 살고 실력있는 배우랑 하면 되고요.
상호 존중의 문제지요.
촬영현장에서 처음만난 상업영화감독들도 선배님! 선생님! 하는데
지들 태어나기 전부터 배우활동한 사람한테 홍길동씨!~ 하는 거 보면 촬영나가서 가정교육 시킬수도없고...
애들이 몰라서 그러는 거니 선배로써 제대로 된 호칭에 대해 설명해주고 이해시키고 진행할수도 있겠지만 매번 그러기도 그렇고 해서 여기에 공개적으로 올려보는 겁니다.
한번은 미팅이라고 해서 나갔는데 앞에 앉은 학생들이 누구씨!~ 어쩌구 하길래
...근데 이런 얘기 하기 뭐하긴하지만 학생들보다 몇십년 이 분야에서 활동한 선밴데 누구씨 하는 거 보단 선배님이나 선생님이라 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했더니
몰라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에 어린 학생들이 몰라서 그러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여기를 통해 활동하는 연출배우는 학생들이라면 머리 희끗한 선배배우들한테는 선배님혹은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면 분위기도 그렇고 일 진행도 훨씬 매끄럽고 좋은 분위기에서 될듯해서 올려봅니다.
그나마 누구 배우님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수십년 선배한테 누구씨!~ 라고 호칭하는건 큰 실례라 본인은 생각합니다.
맞습니다~~당연히 그렇게해야지요~~^^
아직 어리고 배우는 친구들이라서 그런거니까~일 깨워져야되요~~그때그때바로바로 얘기를 해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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