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제 전공은 영화와 전혀 상관없는 행정학이고, 영화에 대한 관심이 생긴지는 일년정도 되었습니다.
영화로 글을 쓰고 사는 일이 얼마나 힘든 지, 특히 생계로 이어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학을 졸업하고도 하고 싶은 공부 한번 제대로 못하고 학생이 끝나는 것이 아쉬워서 질문드립니다.
영화이론을 배우기 위해서는
1.
어떤 대학원을 가는게 좋을 까요?
제가 졸업하는 학교는 영화학과가 없어 영화관련 논문이나 수업이 언론홍보영상학과나 국어국문학과에서 나옵니다.
한국영화를 연구하시는 국문과 교수님께 찾아가서 상담했더니,
(교수가 되려고 함을 가정하시고는) 모교 대학원(언홍영이나 국문)을 가는 것이 좋을거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언홍영 대학원이나 국문대학원에서도 영화를 배울 수는 있지만 제가 원하지 않는 것들도 어쩔 수 없이 조금은 배워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교수가 되겠다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영화를 배우고 싶은 것도 아니고, 대학원까지 가서 원하지 않은 공부를 하는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영화학과가 있는 대학교 대학원에서 제대로 이론전공을 하는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요?
2.
대학원이 아니라면 어떤 방법이 또 있을까요?
굳이 학위를 딸것을 고려하지 않는 다면 어떤 방법으로 배울수 있을 까요 ?
혼자 책사서 읽고 영화를 여러번 보는 방법 밖에 없나요?
솔직히 학비를 넉넉히 낼만한 사정이 아니라서 대학원가는 것이 망설여 지기도 합니다
3.
교수되기도 쉽지않고
영화 저널리스트들도 영화 관련 글로 생계를 해결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라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구체적인 직업전망도 없이 원하는 공부를 하겠다고 대학원을 가는 것이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되버릴까요??
제 주변에는 이런 고민에 답을 줄 분들이 전혀 없어서 여기에라도 올립니다.
여기는 주로 제작에 관심이 높은 커뮤니티인만큼 제 질문이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되시면
어디 물어보면 더 좋을 곳이라도 아시는 분은 일러주세요..
감사합니다 :)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