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악마'에서 남자배우 모집합니다.
여주인공까지 모두 캐스팅완료가 된 상황이었으나,
여배우께서 교통사고로 입원하셔서,
여주인공을 다시 캐스팅완료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자배우님께서 다치셔서,
남자배우를 다시 모집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3월 미쟝센 단편영화제 및 여러 단편영화제 출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상황때문에 다음주부터 촬영가능하신분을 구하고 있습니다.
시놉시스를 잘 읽어보시고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종식역입니다
1.시놉시스
허름하고 어두운 창고.
끊임없는 구타와 신음소리가 가득하다.
국정원요원 혁상은 연쇄살인마 종식에게 자신의 아이를 가진 약혼녀를 잃었다.
천신만고 끝에 종식을 사로잡아 고문하고 구타하며,약혼녀의 복수를 하려 한다.
그러나 연쇄살인마는 전혀 굽힘이 없이,오히려 혁상을 게속 자극한다.
혁상은 슬림 차림의 결박당한 세영을 데리고 온다.
세영은 종식의 아내로,종식의 아이를 임신중이다.
그가 보는 앞에서 세영을 고문해서 복수를 안겨줄려는 셈.
세영은 자신도 아이를 임신했다며 혁상에게 매달려 보지만 소용없다.
세영의 비명소리가 창고안에 이어지고,
고개를 떨구고 있던 연쇄살인마는 혁상에게 간절히 애원한다.
그건 혁상이 원하는 대답이 아니였다.
"더 센거 없냐?그정도로 나를 자극시키겠어?"
자신의 아이를 가진 아내가 고문당하는데,
오히려 더 자극적인거 없냐고 외치는 사이코패쓰와,
자신의 아이만을 살려달라는 세영앞에 혁상은 딜레마에 빠지는데..
이때 감독의 컷소리가 들리고,감독은 혁상에게 크게 나무란다.
"왜케 힘이 빠져있어?..그따구로 해서 관객에게 먹히겠어?"
컷소리가 들리면 감독은 더욱 자극적인 연기를 주문하고,
액션소리가 들리면 사이코패쓰는 더욱 자극적인 고문을 요구한다.
시간이 갈수록 둘은 데칼코마니처럼 오버랩된다.
그런데 세영은 이상하게 게속 자신의 아이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
2.기획의도
배우,여자배우,태아..
약자는 강자를 위한,
자극적인 맛을 위한 소스일뿐.
(s#14 내용을 덧붙입니다)
종식:근데 어떻게 할꺼에요?마지막씬?
혁상:........(애처로운 눈빛으로 세영을 바라보며)[쉬는시간에도 묶여있는 세영]
종식:(담배에 불을 붙이면서)
나도 모르겠다..이왕 한거 해봐야지 .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저요..진짜 단편,독립영화 정말 지쳤어요..
해도 해도 끝이 안보여..이걸 언제까지 해야 할지 모르겠어..
혁상:어떻게든 잘 되겠죠..
종식:요즘 내가 드는 생각이 뭔지 알어요?
방안에 딱 누워있는데..내가 너무 초라한거야..
나이는 나이대로 먹었는데..
일정한 수입이 있는것도 아니고..
빵빵한 소속사가 있는것도 아니고..
내가 너무나..정말 약한 존재인거에요..
혁상:(대본을 들어 마지막씬을 본다)
종식:(살짝 고인 눈물을 닦고)
진짜 웃긴데 나 아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알어요?
저 배속에 있는 아기가 왠지 나같은거야.
내가 영화속에서 처참하게 죽어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해.
우린 그냥 주인공한테 맛깔스럽게 죽어주면 그만인거야..
안그래요? (살짝 고인눈물 닦고..담배를 끈다.일어나 어디론가 간다)
혁상 담배 한 대 물며 시나리오를 살핀다.
대본 "s#66.세영을 무자비하게 폭행해서 유산시킨다"
흔들리는 혁상의 눈빛.속이 타들어가는 모습.
3.스케줄&페이
앞서 말씀드린 상황때문에 조금 급하게 촬영이 진행할것 같습니다.
다음주부터 촬영가능하신분들이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케줄 조정은 어느정도는 협의가능합니다.
저예산이라 많이 못드리는점 양해부탁합니다.
회차당 4만이며 차비 포함입니다.(식사 제공)
3월초까지 최소4회차입니다.
4.지원방법
coditv@hanmail.net
위 이메일로 프로필을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면접보실분들에 한해서,
21일까지 개별연락해드리고 시나리오를 보냅니다.
간단한 오디션후 최종 캐스팅 마무리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곳의 게시물들에 대해서 필커는 아무것도 보증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습니다.
충분한 정보를 얻고 신뢰할만 하다는 판단이 될때만 지원하시기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