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현장이 아니면 타팀은 물론이고, 연출부는 여성스탭을 무조건 필요로 합니다.

당장 떠오르는건 물리적으로 출연진이나 클라이언트 등 커뮤니케이션 혹은 신체접촉이 필요한 순간이 생길 수 있고,
(ex) 헤어를 체크한다던지, 의상을 체크한다던지, 마이크를 채워준다던지)
남성과 여성이 보는 시야가 달라서 현장 대응에도 좀 더 유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합니다.

몇개 안썼지만 너무나도 많은 이유로 여성 스탭이 필요로하고 되려 선호되기도 합니다.

요즘 현장에 가면 촬영팀에서도 꼭 여성친구들이 보입니다.
제작부나 미술팀은 말할 것도 없고요.

성별 관련해서 취업이 이슈인 회사는 오히려 다행입니다. 가지말라고 조상이 도운거에요.
군필 남성을 뽑는다는게 진짜 개처럼 굴린다는 뜻이에요.
남자애들은 그렇게 굴려도 군대에서 굴림 당하던게 있어서 그런지 잘 참습니다.. 휴
폭언을 갈겨도 나중에 술 한잔 사주면서 풀어주는 뭐 그런 느낌이 아직 낭낭해요.
(아 그리고 면허가 있으면 유리한건 사실)

지금 구직이 안되서 여기저기 커뮤니티에서 하는 얘기 보고 흔들리고 계실텐데,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광고나 영상 시장이 어려워서 취업이 어려운거지, 성별 문제는 절대 아닙니다.

구직 확률을 높히려면 포트폴리오가 더 단단해지는 방법 밖에 없을거 같네요.
그와 관련해서 후반 툴을 공부한다던지, 디자인을 공부한다던지, 기획서를 써본다던지, 카메라를 빌려서 촬영을 해본다던지
뭐 너무 많네요.

결론
그냥 지금 시장이 어려워서 인력을 뽑긴 커녕 회사가 문을 닫는 상황.
여성 연출부 인력은 규모가 조금이라도 있는 회사에서 뽑는거니까 TO 나길 기다리면서 공부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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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쪽 di실에서 일하면서 덕션 연출부와 연락을 많이 주고받은 경험이 있는데 대부분 여성분들이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