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션 키노할레는 2025년 영화만들기 수업을 시작합니다.
수업의 이름은 '영맨클래스'로 정했어요.
'영'화'맨'들기의 줄임말인데 약간은 가볍고 친근하게
영화를 만들어 보자는 의도에서 장난 섞인 작명법을 택했습니다.
<키노할레>의 '영맨클래스'!
어때요, 귀에 꽂히죠?
수업의 목적은,
영화를 만드는 일이 많은 이들의 취미이자 소양으로 자리잡아서
세상에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영화들이 많아지게 하려 함입니다.
(배우나 제작자는 자체제작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어느 때인가부터 단편영화와 소위 예술영화를 접할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많은 OTT가 생겨나며
제작과 배급의 길이 상당히 좁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저 역시 넷플릭스에서 하염없이 수많은 영화썸네일을 돌려가며
선뜻 뭘 볼지 결정하지 못해 시간만 보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영화란 무엇일까 되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영화를 접하고 느꼈던 충격과 설레임이 떠올랐습니다.
비디오가게를 기웃거리며 비인기 코너에서 보석같은 시놉시스를 찾아내던 시절보다는
좋은 영화에 대한 갈증이 덜해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에는 즐거움과 참신함은 있지만
인생을 바꿀 만큼 진지한 메세지를 던지는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어진 듯 합니다.
그래서 수업의 내용은 아래와 같이 진행하려 합니다.
<첫번째, 영화감상 및 비평>
-세계영화사의 길목마다 놓인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선별하여 상영합니다.
: 영화란 원래 무엇이었는지를 목격하고 현재 영화가 가진 형식이나 스타일을 넘는 자유로운 시선을 갖기 위함입니다.
-웰메이드 독립영화를 선별하여 상영합니다.
: 대자본 영화가 아닌 경우에 오히려 자유롭고 신비한 표현방식이 가능할 수 있음을 느껴봅니다. 즉, 우리들도 얼마든지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느껴지는 인간미와 영화 자체에서 느껴지는 따듯한 안정감을 경험해 보고자 합니다.
<두번째, 편집툴과 카메라의 이해>
-편집소프트웨어(프리미어)의 기본 컷편집 사용법
-미러리스 카메라 조작법과 렌즈화각에 대한 이해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을 예정입니다. 3인 현장스태프 체제(감독 겸 촬영, 조감독 겸 녹음, 슬레이트 및 스크립트)에 익숙해 지는 것이 목표 입니다.
<세번째, 영화제작 및 상영회>
-시나리오의 일반적 구조와 창작에 필요한 기본 스킬과 용어
: 일반적인 글과는 달리 시나리오가 갖는 구조적 형식적 특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를 통해 나만의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할 수 있는 기초적인 준비를 합니다.
-로그라인과 시놉시스
: 영화가 가야할 방향을 정하고 필수적인 이야기의 개요를 기록합니다.
-시나리오 창작 및 콘티제작
: 카메라 사이즈 결정과 컷 순서를 머릿속으로 그려 나가며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훈련을 합니다. 시나리오가 곧 콘티가 될 수 있는 간결한 스킬을 가르칩니다.
-스태프 구성과 배우 섭외
: 수강생들이 페이를 지불하고 전문 외부인을 고용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모두가 감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누군가의 시나리오가 제작하기에 가치 있다고 생각된다면 그 프로젝트의 스태프가 되어 위대한 영화 탄생에 힘을 보태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제작비는 감독이 지불해야 하기에 비용이 부담되는 인원들은 스태프를 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일 수 있습니다.
-촬영과 편집
: 준비해 온 콘티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가편집을 진행합니다.
-가편시사회와 1차 편집
: 러프한 가편집을 시사하고 상호감상평을 통해 이야기의 중심과 편집지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봅니다.
-완성본 시사회와 수정 편집
: 완성된 작품을 시사한 뒤 상호감상평을 통해 최종 수정사항을 결정하여 마무리 합니다.
-최종 완성본 교부
: 자신이 만든 영화를 키노할레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주변인들에게 전송하는 기념식을 갖습니다. 이후 그동안 고생한 스태프들과 동료들을 모아 뒷풀이를 합니다.
![KakaoTalk_20250119_192850318_04.jpg](/files/attach/images/2025/02/14/8e224b61a10b7b1689130f6f9462c18d.jpg)
완성포맷
20분 이내의 내러티브 드라마 입니다.
장르는 자유지만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기승전결이 불분명한
실험적인 영화는 영맨클래스에서는 지양하려고 합니다.
이 또한 저의 바람일 뿐,
수강생의 의지가 강하다면 제한하지는 않습니다.
수업 위치
키노할레의 사무실인 성수동이며
준비물은 편집소프트웨어(프리미어) 설치된 노트북입니다.
카메라와 마이크, 슬레이트는 제공됩니다.
촬영은 되도록 성수동 일대로 제한됩니다.
강사이력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연출 전공
CJ 엔터테인먼트 영화기획제작팀 공채인턴
제천국제영화제 패밀리페스트 상영작 연출
TVCF 및 디지털광고 감독 역임
현대자동차 글로벌딜러쉽 영상 2년 연속 연출 등 다수
기타 제작포트폴리오
www.youtube.com/@kinohalle
수강료
문의 시 안내해 드립니다.
문의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010.삼삼52.8302 (문자메세지를 남겨주세요.)
contact@artcollabo.net
영화만들기라는 설레는 여정에 함께 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영맨!!
![KakaoTalk_20210108_164348719.jpg](/files/attach/images/2025/02/14/d82e12000c28887b23ca72b3ddce7825.jpg)
가끔 들려보시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어떤것을 건질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