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협의회 116기 2차(Dv) 실습 작품입니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한 소녀가 어느날 갑자기 타인의 몸으로 바뀌며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장애를 극복하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은 기획안입니다.
1. 기획배경/의도:
나이가 들면 저절로 자아도 확립되고 분명해질 줄 알았는데 점점 더 헷갈린다.
'평생이 사춘기가 아닐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다가 내가 어디에 있나, 누구인가 되짚어보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졌다.
2. 주제:
어느 누구도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뿐이다.
3. 줄거리:
아침, 한 여자가 침대에서 일어난다.
평소 같으면 움직이지 않을 다리인데 멀쩡히 움직이는 다리. 의아해하면서 거울 앞에 선다. 거울 앞의 사람이 '나' 라는 인격을 가진 사람 인 것은 분명한데 여태껏 내가 알던 내 모습이 아니다.
화장실로 가서 세수를 한다.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거울을 보니 웬 남자의 얼굴이 있다. 머리를 감고, 양치를 하고, 밥을 먹는 내 모습이 모두 다 다르다. 점점 어지럽고 답답해진다. 밖으로 나가 무작정 달린다. 한걸음씩 뛰는 수많은 나들이 나는 누구인가를 외친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잠이 든다.
겨우 일어나 거울로 가서 내 얼굴을 확인하고 어제와는 다른 불편한 몸을 이끌고 외출을 한다. 천천히 일어나 걸어보려다 넘어진다. 몇 년 동안 무기력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기적과도 같은 일어난 것이다. 시간이 경과 하면서 넘어지고 일어서서 걷기를 반복하던 여자는 천천히 걷다가 뛰어나간다.
4. 등장인물:
세이: 20대 초반, 평범한 외모. 어렸을 때부터 발을 다쳐 제대로 걸을 수 없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며 호기심이 많은 소녀. 타인으로 변하고 싶은 동경심이 막연히 있었고 어느날 다른 사람들의 몸으로 변해 다른 사람들의 겉으로만 봤던 모습들과는 다른 내면적인 부분들을 체험하고 자신의 발로 걸어볼 생각을 하게 된다.
A : 20대 중반, 세이가 변하는 분신의 여자. 예쁘고 큰 키에 마른 몸매 모델 같은 모델같은 이미지이다. 거식증이 있으며 세이가 이 여자의 몸으로 변해서 막연히 부러워하지만 거식증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라게 된다.
B : 20대 초 중반, 세이가 변하는 분신의 남자. 잘생기고 좋은 몸매에 강인해 보일 듯한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외로움이 매우 많다. A와는 반대로 외로움을 잊기 위해 무언가를 자꾸 먹는다.
저의 실습 작품에 함께해주실 20대 초중반의 ‘세이’, ‘A’, ‘B’를 연기하실 여성분, 남성분을 찾습니다.
촬영 일정은 10월 17일 (토요일), 10월 18일 (일요일) 이틀에 걸쳐 이루어지며 연기자 인터뷰는 10월 11일 (일요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촬영은 17일은 집 안에서 이루어지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혹은 6시)까지 촬영을 할 예정입니다. 18일은 야외 (고수부지 일대)에서 이루어지며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촬영을 할 예정입니다.
일단...
저희는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입장이기 때문에 별도의 캐스팅 비를 지불해 드릴 수 없음에 미리 양해드립니다. 단 차비와 식비는 제공해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실습 작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과정해서 연기자분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며 작업 종료 시 포토폴리오를 제공해드립니다.
작업 과정 중 에서도 연기자 분들과 의미 있고 즐거운 작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작품에 관심이 가고 함께하실 연기자 분들은 간단한 경력 및 프로필(이름, 연락처, 사는 곳 등)과 본인의 최근 사진들을 아래의 메일주소로 10월 9일 (금요일)까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mail : realist03@hanmail.net
phone : 010-9120-9379 (담당자 양 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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